10월 자연명소
국내 최고의 전통정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이맘때, 도심을 떠나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주목할 곳이 있다.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부터 가을꽃이 수놓은 아름다운 풍경, 소상공인들의 정원장터까지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세종시에 있다.
올 가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리는 가을꽃 전시회 ‘전통이 세록세록’으로 떠나보자.
이곳에서는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전통정원과 어우러진 가을꽃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들이 펼쳐진다.

이름만 들어도 가을의 정취가 가득 느껴지는 이 축제는 이번 가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세종과 초록의 만남, ‘전통이 세록세록’
“한국의 아름다움이 넘치는 전통정원, 사진 찍기 너무 좋아!”

‘전통이 세록세록’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전통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4800본의 국화 군락이다.
국화꽃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가을 특유의 풍성함을 눈으로 즐기며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마당에는 국화 품종 전시와 함께 ‘세종과 초록의 만남’을 주제로 조성된 포토존이 마련돼 볼거리가 풍부하다.
매주 주말에는 15개 지역농가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정원장터와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특산물과 다양한 정원 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 단순한 전시를 넘은 풍성한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10월 19일 개막일에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판소리 공연이 펼쳐지며 이후 사자춤, 퓨전음악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들이 매주 주말마다 축제마당을 물들일 예정이다.
또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과 전통공예, 반려식물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불어 식물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 ‘쥐라기 가든’도 열린다.
공룡시대의 숲 속 모습을 재현한 이 전시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이외에도 ‘연못’ 기획전과 ‘박쥐란의 신비한 비행’ 전시가 함께 진행돼 가을 속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세종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는 가을의 정취를, 지역농가와 소상공인들에게는 활기를 더해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가을, 자연 속에서 전통의 멋을 만나고 싶다면 국립세종수목원의 ‘전통이 세록세록’을 놓치지 말자.
국화로 물든 풍경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곳에서 이번 가을을 특별하게 기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