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나무 공짜로 받는 법, 조선 왕실 기록 따라 걷는 이색 산책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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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정원을 걷다
기록으로 만나는 식물의 숨결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봄꽃)

초록의 싱그러움이 짙어지는 4월 말의 정원은 시간의 흐름을 잊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지녔다. 고풍스러운 기와 아래로 드리운 나무 그림자와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은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예로부터 정원은 그 주인의 철학과 취향을 투영하는 거울이자 사유의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엄격한 법도와 예술적 심미안이 공존했던 조선 왕실의 정원에는 임금의 통치 철학과 소망이 깃든 식물들이 저마다의 자리를 지켰다.

수백 년 전 왕이 아끼며 곁에 두었던 수목들이 오늘날 우리 곁에서 다시금 역사적 이야기를 속삭이기 시작한다. 현대적인 공간 속에 재현된 전통 정원을 거닐며 고문헌 속 식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지적인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선사한다.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왕실 기록 속에 살아 숨 쉬던 귀한 식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체험은 잊지 못할 봄날의 기억이 될 것이다. 조선의 왕들과 함께 살았던 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로 떠나보자.

‘왕과 사는 식물’ 교육 프로그램

“작약과 모란의 유혹, 왕실 문헌 속 역사적 뒷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정원 콘텐츠”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봄꽃)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5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조선시대 왕실 기록과 수목원 식물을 연계한 ‘왕과 사는 식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목원이 보유한 풍부한 식물자원과 조선 왕실의 찬란한 기록 문화를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정원을 거닐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목원 내 한국전통정원 전역인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을 무대로 펼쳐져 공간마다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에서 주목해야 할 식물은 조선 왕실과 깊은 인연을 지닌 수종 7종이다. 작약, 모란, 파초, 매실나무, 영산홍, 정이품송, 앵두나무가 그 주인공으로, 각 지점에는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이야기와 식물 정보를 담은 해설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문해설사와 함께 전통정원 구역을 이동하며 심도 있는 설명을 듣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관람객은 전통정원 전 구역을 순회하며 스탬프 엽서를 완성하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스탬프를 모두 찍은 뒤 방문자센터 종합안내소 교육 창구를 방문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4월 26일까지는 멸종위기 침엽수인 구상나무를 하루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며, 해당 기간 이후 참여자에게는 씨앗카드를 제공해 식물을 직접 키워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전통 정원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조선 왕실의 역사와 식물이 어우러진 서사를 직접 체험하는 과정은 교육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시민들이 정원의 주체가 되어 고전 기록 속에 머물던 식물들을 실물로 접하며 우리 정원 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이번 기회는 매우 소중하다.

5월의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왕의 정원을 산책하며 역사 속 인물들이 느꼈을 사계절의 정취를 함께 공유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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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종시청 근처사는사람들이 30분에1대오는221번타야 간신히갈수있는곳..접근성이 엄청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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