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추천 여행지

도심 한가운데, 그것도 인공호수에서 패들보드를 탈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자동차 소음 대신 물살 소리를 듣고, 건물 숲 사이에서 수평선을 그리는 체험. 세종시의 랜드마크이자 시민 여가 중심지인 세종호수공원이 여름철 색다른 수상스포츠 체험장으로 바뀐다.
무엇보다 6년 만의 재개라는 점이 눈에 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수상레저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안전성과 수요조사를 반영해 기획된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직접 물에 들어가 패들보드를 타고, 요가까지 할 수 있는 구성도 이색적이다. 강과 바다까지 가지 않아도 수상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참가비는 2만 원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체험이란 평가다.

이번 7월, 무더운 도심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세종호수공원으로 떠나보자.
6년 만에 돌아온 ‘세종호수공원’ 수상체험 프로그램
“은빛 모래섬 일대서 금~일요일 진행, 체험비는 회당 2만 원”

세종 다솜로 216 일원에 위치한 ‘세종호수공원’은 도심 속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공원이다. 이곳에서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말(금~일요일)마다 수상스포츠 시범사업이 운영된다.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6년 만에 재개되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세종 시민을 비롯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소는 세종호수공원 내 ‘은빛 모래섬’과 세호교 왼쪽 수면 구간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구역에 배치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총 2가지다. 하나는 패들보드 체험 및 강습, 또 하나는 패들보드를 활용한 요가 프로그램이다. 패들보드는 길고 넓은 보드 위에 서서 긴 노(패들)로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운동으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프로그램당 1시간 30분이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수상안전요원이 배치돼 안전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이 사업은 단순히 여름철 이벤트 차원을 넘는다. 시는 지난 3월 세종시티 앱을 통해 세종호수·중앙공원 이용자 6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상레저시설 운영에 찬성한 비율이 72.3%에 달했고, 반대는 11.6%에 불과했다. 응답자 다수는 도심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여가 활동으로 수상스포츠를 꼽았고, 이는 실제 사업 추진의 근거로 반영됐다.
시범사업은 일단 올해 여름 한정으로 운영되지만, 반응에 따라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7월 23일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정식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공단 측은 “관계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수상레저 콘텐츠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카누 등 다른 종목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호수공원은 이미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야간 산책 코스로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이다. 여기에 여름철 수상스포츠가 결합되면서 도심형 피서지의 역할까지 더해지게 됐다.
장거리 여행 없이도 짧은 시간 안에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2030세대 모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