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해산물
각 맛집 소개
가을이 오면 바다에서도 산의 단풍 못지않은 특별한 선물이 찾아온다. 바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삼치’와 탱탱한 육질로 유명한 ‘감성돔’이다.
삼치는 10월부터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르는데, 여느 등 푸른 생선과 비해 비린내가 적고 담백해 사랑받는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고, 구이•조림•찜•탕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감성돔 역시 가을철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어종이다. 지방이 적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회로 먹었을 때 탄력 있는 육질과 은은한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이번 10월, 영양가 풍부한 수산물을 맛보러 여행을 떠나보자.
삼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여행지로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어풍’이 있다.
이곳은 두툼한 삼치살을 바삭하게 구워낸 ‘삼치구이’ 메뉴가 일품이다. 특히 점심 특선 메뉴로 삼치구이와 함께 해물 된장이 제공되어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추천 여행지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05에 위치한 ‘대동식당’이다.
삼치로 유명한 고흥에서는 어떤 식당에서든 제대로 된 제철 삼치를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나로도에서 잡힌 싱싱한 삼치를 사용한 대동식당의 삼치 조림은 고추장 양념이 생선살에 스며들어 부드럽고 맛있다.
한편 감성돔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경남 통영과 남해군이 있다.
이 지역은 감성돔 회가 매우 유명한데, 싱싱한 감성돔을 바로 썰어내기 때문에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다낚시 후 잡은 감성돔을 곧장 회로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아 신선한 해산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가을 바다에서 만나는 삼치와 감성돔의 맛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바다의 선물을 맛보며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미식 여행, 지금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