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이젠 QR로 바로 신고해요”… 야간 산책로•영화제 가득한 힐링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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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속초시 (강원 속초 조양동 속초해수욕장이 피서를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강원 동해안이 다시 여름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해수욕장 개장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일정만 달라졌을 뿐 아니라 해수욕장의 개념 자체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만 즐기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문화와 야경, 체험과 힐링이 더해진 테마형 해변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지역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바가지요금까지 잡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새롭게 도입돼 관광객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맥주를 마시며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해변,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해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해변까지 강원도 해수욕장은 더 이상 단순한 바다놀이나 물놀이 공간이 아니다.

출처 : 뉴스1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 해수욕장서 서핑 즐기는 피서객)

특히 야간 미디어아트와 수영, 영화제 등 낮과 밤이 모두 채워지는 프로그램은 여름철 여행지를 고민 중인 이들에게 강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개장 일정도 지역마다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어 휴가 일정을 유연하게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QR코드로 바가지요금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도입되면서 여행객의 불안 요소까지 해소했다. 한층 새로워진 동해안을 만날 수 있는 강원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6곳 개장

“야간 수영부터 캠핑맥주까지, 올여름 휴가 여기 안 가면 손해예요!”

출처 : 뉴스1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서 물놀이하는 피서객 자료사진)

강원 동해안의 6개 시군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여름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첫 시작은 20일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문을 열며 알렸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이번 여름을 맞아 피서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바가지요금 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 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는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 양양 인구해수욕장까지 총 86곳의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강원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경포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경포해수욕장을 제외한 강릉 지역의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4일에 문을 열고,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출처 : 연합뉴스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동해시의 망상해수욕장을 비롯한 4곳의 해수욕장은 7월 9일 개장해 같은 달 1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삼척지역 9개 해수욕장도 같은 날 개장한다. 속초에서는 속초해수욕장과 등대해수욕장이 7월 4일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고성 지역은 동해안 최북단이라는 지리적 특징을 가진 곳으로,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천진 해수욕장, 7월 5일 봉포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다.

나머지 고성 지역 27곳 해수욕장은 7월 11일 일제히 문을 열고 8월 1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양양의 21개 해수욕장은 7월 11일 개장해 이 가운데 인구해수욕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등 여름 내내 피서객을 맞는다.

출처 : 뉴스1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 해수욕장서 서핑 즐기는 피서객)

올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사계절 해양관광지로 변화를 꾀하며 다양한 테마와 볼거리를 갖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강릉 주문진 해수욕장은 ‘캠핑비어 해수욕장’이라는 테마 아래 운영되며 맥주 부스와 푸드코트가 마련돼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여름 감성의 공간이 마련된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는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카이레이스’ 트레일러닝 행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야간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인 ‘빛의 바다, Sokcho’가 진행된다.

출처 : 뉴스1 (속초관광수시장에 몰린 많은 관광객)

백사장에 설치된 미디어아트와 함께 LED 부표가 설치돼 야간 수영이 가능하며 송림 산책로가 야간 개방되고 해변 영화제도 열릴 예정이어서 다채로운 밤바다 체험이 가능하다.

삼척해수욕장은 어린이를 위한 키즈 프렌들리 해변으로 운영되며 백사장 내에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 시설이 조성된다.

고성 반비치 해수욕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는 해변 요가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반영한 해수욕장 운영이 이뤄진다.

또한 강원도는 해수욕장과 축제장에서의 바가지요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QR코드 기반 부적정 요금 신고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출처 : 속초시 (강원 속초해변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

이 시스템은 관광객이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간단한 절차를 통해 실시간으로 부적절한 요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접수된 내용은 강원도와 각 시군이 공동으로 확인해 현장 점검과 후속 조치를 취하게 된다.

QR코드 신고 시스템은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으며, 올해는 6개 시군의 해수욕장 및 축제장에서 시범 운영한 후 효과를 분석해 2026년부터 전면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관광지에 대한 신뢰 회복과 함께 재방문율 증가, 관광산업 구조 개선까지 기대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포대해수욕장)

강원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된 선제적 제도 정비의 일환”이라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과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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