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아찔한 상황 실제가 될 수 있어요”… 7월 피서로 해수욕장 방문 시 주의점

댓글 0

올해 여름 의외로 조심해야 하는 것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름만 되면 성수기로 떠오르는 영화 장르가 있다. 바로, 공포 영화다. 보통 공포 영화 장르라고 한다면, 올해 천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 같이 초현실적이고 영적인 존재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70년대 여름을 주름잡던 고전 공포 영화로는 <죠스>를 빼놓을 수 없다. 1975년 개봉한 <죠스>는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였다.

당시 열풍을 일으킨 <죠스>로 인해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까지 줄어들어, 미국 해수욕장 업자들은 ‘교통사고 날 확률이 상어에게 물려 사망할 확률보다 훨씬 높다.’라는 비교 광고까지 낼 정도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7월은 자연스럽게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시기로, 전국 곳곳에서는 해수욕장이 앞다투어 개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영화 <죠스> 같은 상황을 우려해야 하는 경우가 올 지도 몰라, 동해안 해수욕장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동해안에 상어가 출몰하는 빈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동해안의 해수면 온도 상승이 원인이다.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는 바람에 방어, 전갱이, 삼치 같은 난류성 어종이 동해에 늘어나게 되었는데, 바로 이 난류성 어종들이 상어의 주요 먹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실제로 지난 6월부터 길이 300cm에 달하는 거대 청새리상어까지 등장하여,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은 7월에 더 빈번해질 상어 출현에 대비하는 중이다.

현재 강원도에서는 속초시와 동해시 해수욕장에 최소 너비 200m에서 최대 700m에 달하는 그물을 설치하여 상어를 대비하고 있다.

이 ‘가두리형 그물망’은 속초와 삼척, 양양, 고성 등 15곳의 해수욕장 등에 설치되어 8월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최근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파리 역시 빨리 찾아와 해양수산부에서는 제주 전 해역 지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하기도 하였다.

출처 : 뉴스1 (상어와 해파리 대비 그물망 설치 중)

국내에서는 상어나 해파리에 의한 인명 피해가 드문 편이지만, 최근 호주에서는 상어의 공격이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더운 여름철 가기 좋은 최고의 피서지는 당연히 해수욕장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후 증세로 인해 생태계의 순환이 빨라지면서 전세계 해수욕장 안전 문제도 많은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겪지 않는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올 여름 안전을 위하여 그물망 이상으로는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명절 선물 참치캔 “뚜껑 열고 딱 5분만 참으세요”… 기다림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더보기

“관광객 필요 없어”… 세계 1위 관광국이 어째서?

더보기

“돈은 아꼈는데 건강은?”… 난방비 절약이 부른 건강 적신호에 ‘비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