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도시 지자체 대결 속
올해 개장한 정원 박물관
최근 도시 브랜딩 트렌드로는 ‘정원도시’ 슬로건이 화제다. 정원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지자체만 해도 34곳에 달한다.
서울시에서는 이미 ‘정원도시 서울’ 선언을 계기로, 2026년까지 정원 1007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관광객 1000만 명이 방문하여 국내에 기록적인 정원 도시 흥행 사례를 남긴 순천은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다운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종시에서도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이라는 슬로건으로, 계획적인 정원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가 있다. 5개의 구역으로 구분하여 유료와 무료 테마 정원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지자체에서 ‘정원 도시’ 형성에 힘을 쏟는 이유는 생태를 보전하면서도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조성하여 지역 관광을 늘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국 지자체들이 정원 도시 형성에 힘을 쏟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정원형 식물원을 개장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664에 위치한 ‘산이 정원’은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산이 정원이 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산이 정원은 해남군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솔라시도 기업 도시의 일부로, 조성 예정인 700만 평의 거대한 도시 정원 9개 중 하나다.
현재까지 공개된 수목원, 미술관, 카페 뿐만 아니라 글램핑장, 어린이 풋골프장, 와이너리 가든 등 다양한 시설이 2025년 5월을 목표로 추가 공개될 예정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이 정원의 수목원은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나비의 숲, 산이폭포 등 이색적인 광경을 줄 수 있는 테마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울릉도 출신인 섬백리향, 백두산에서 공수해온 가솔송 등 다양한 식물군 1100여 종이 식재되어 있어 이색적인 볼 거리를 선사한다.
이렇듯 미래 첨단 도시, 스마트 시티로 발돋움하는 솔라시도의 비전을 보여주는 산이 정원은 6월 30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 예매가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을 기준으로, 6월 30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성인 입장료는 1만원이며, 주중에는 8천원이다.
올해 미래에 첨단 스마트 시티로 도약할 솔라시도에서 선보이는 도시 정원을 만나보고 싶다면, 산이 정원을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