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휴식처 새로운 소식 전했다

며칠 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상동호수공원이 지난해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 공원은 부천에서 가장 큰 규모인 18만㎡를 자랑하며, 지하철 7호선과의 우수한 접근성, 다양한 산책로, 새롭게 리모델링된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공원 내 있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면서 이 공원을 도심 속 이색적인 휴식처로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이 곳을 더욱 가고싶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시 상동 호수공원에 위치한 거대한 식물원 ‘수피아’가 다음 달부터 밤 시간에도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야간 관람은 다음 달 5일부터 10월 26일까지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10시까지, 그 외 요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2022년 6월 개관한 이 식물원이 야간에도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은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온실 내부의 식물들과 동굴 벽천 주변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 관람 포인트를 제공한다.

‘숲속의 정령’과 같이 레이저 조명을 이용한 특별한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식물원 외부에는 민들레 홀씨와 무지개빛 조명으로 상동 호수공원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천시 상동 호수공원 내 위치한 ‘수피아’ 식물원은 2년 전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총 2,969㎡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72억 6천만 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피아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의 독특한 종류를 전시하며,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계절 내내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식물원은 관엽원, 수생원, 식충식물원 등 총 8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430종에 이르는 28,000본의 식물이 심어져 있어,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열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부천시 측은 “야간 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수피아가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피아는 월요일을 정기 휴관일로 지정하였으며, 이외 평일 및 주말 모두 운영한다.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을 휴관일로 한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3,000원이며, 부천 시민은 반값 할인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