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숨어있던 힐링 명소”… 고조선 문화 계승했다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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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50m 지리산 품에 안긴 ‘청학동 삼성궁’
1500여 개 돌탑이 빚어내는 겨울 풍경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하동 청학동의 삼성궁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안심여행 캠페인’ 관광지로 선정되며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이곳은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한 곳으로, 1,500여 개의 돌탑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발 850m에 위치한 삼성궁은 정식 명칭이 ‘배달성전삼성궁’으로, 1983년 이 지역 출신인 강민주(한풀선사)가 건립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성전으로, 민족의 정통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의 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큰 특징은 1,500여 개에 달하는 돌탑이다. 이곳에서는 ‘원력 솟대’라 불리는 이 돌탑들은 수행자들이 한 돌 한 돌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것으로, 삼한 시대 천신께 제사를 지내던 성지인 소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종적으로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어른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어른 7,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경로·장애인 유공자는 5,000원으로 동일하며, 신분증 제시가 필요하다.

방문 시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대나무와 검줄이 쳐진 곳은 출입이 금지되며, 지정된 탐방로인 검달길과 배달길만 이용해야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등산용 배낭 반입과 음식물 반입도 금지된다. 또한 돌담과 돌탑에 올라가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며, 계곡과 연못 출입도 안전상의 이유로 금지된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반려견 출입이 불가하며, 마고성과 삼성궁 전 지역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비포장 도로와 돌길이 많아 미끄러움에도 주의해야 한다.

청학동 삼성궁은 지난해 ‘경남 안심 나들이 10선’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198개 안심 관광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한국 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 역사성을 두루 갖춘 이곳은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위치는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13이며, 청암면 묵계리에서 산길을 따라 1.5km를 더 들어가야 한다.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만큼 방문 전 날씨와 교통편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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