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다”… 스트레스 날리는 233m 해상 데크 무료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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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삼사해상산책로)

찬 바닷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그 위로 드넓은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진다. 발아래로는 파도가 부딪치는 소리가 리듬처럼 이어지고, 몸은 해안에서 떨어진 바다 위를 걷고 있다.

육지와 단절된 듯한 고요함, 그러나 위험하지 않은 안정감. 이 묘한 조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233미터 길이의 해상 산책로는 마치 바다 위를 산책하는 듯한 독특한 감각을 선사한다.

단순한 해변 산책이 아닌, 바닷속으로 들어간 듯한 체험이 가능한 이 구조물은 동해안에서도 보기 드문 형태다.

겨울 바다의 차가운 공기와 해안 풍경이 어우러진 산책로에서의 경험은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삼사해상산책로)

파도를 가까이 두고 걷는 1월의 해상 산책, 그 특별한 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삼사해상산책로

“해상공원 내 233m 데크 산책로, 시니어도 걷기 부담 없어”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환우 (삼사해상산책로)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길 21-1에 위치한 ‘삼사해상산책로’는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대표적인 해상형 산책 코스다.

길이 약 233미터에 이르는 이 산책로는 바다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어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더욱 탁 트인 바다 전망이 펼쳐진다.

단순히 해변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해안선을 벗어나 동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구조라는 점에서 다른 산책로와 구별된다.

걷는 이의 발아래에는 목재 데크가 깔려 있어 걷기에 편안하고, 바다 쪽으로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삼사해상산책로)

이 산책로는 동해안 최초의 해상 산책로로 조성되었으며, 삼사해상공원 내 주요 시설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해안선을 따라 흐르듯 이어지는 설계 덕분에 풍경이 단조롭지 않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동해의 색감과 파도 소리를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맑은 공기와 청명한 하늘, 바다 위로 떨어지는 낮은 햇살이 어우러져 한층 선명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산책로를 둘러본 뒤에는 삼사해상공원 내 다른 시설을 함께 돌아보는 것도 추천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삼사해상산책로)

산책로 인근에는 6·25 전쟁 당시 실향민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망향탑’, 범종의 형상을 본뜬 ‘경북대종’, 계절마다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야외 공연장 등이 위치해 있다.

주차 및 접근성도 편리하다. 공영 주차장이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며 별도의 주차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 역시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동절기 기준(11월~4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하절기에는 한 시간씩 앞당겨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하려는 경우에는 운영 시간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삼사해상산책로)

겨울 바다 위를 걷는 경험은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 여느 산책로에서 느낄 수 없는 바다의 리듬, 그 위를 걷는 독특한 감각, 그 끝에 남는 여운은 하루의 피로를 덜어내기에 충분하다.

입장료도 주차료도 필요 없는 이 특별한 해상 산책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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