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부터 인생샷까지
53년 만에 개방

드라이브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강원도 삼척으로 떠나보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사부길’은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아찔한 절벽이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또 53년 만에 공개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에서는 시원한 해풍과 아름다운 해안뷰를 즐길 수 있다.
어쩌면 이번 여행은 단순한 드라이브를 넘어 대자연의 은혜를 만끽하는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 12월, 삼척의 자연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사부길(새천년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새천년도로 61-18에 위치한 ‘이사부길’은 삼척항부터 삼척해수욕장까지 펼쳐지는 4.6㎞의 해안 도로다.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어 ‘새천년해안도로’라고도 불린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차창 너머 에메랄드빛 바다와 자연이 깎은 기암괴석, 웅장한 소나무숲을 감상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도로 중간에는 잠시 주차할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해안 절경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번 연말, 이사부길에 방문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자.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인생샷을 이렇게 쉽게 찍을 수 있다니”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 따르면, 덕봉산은 원래 섬이었다가 후에 육지와 연결된 독특한 자연명소다.
형상이 물독과 비슷해 ‘더멍산’이라고 불렸던 이곳은 군 경계 철책이 철거되며 53년 만에 개방되었다.
한편 덕봉산의 비경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바로 강원 삼척시 근덕면 교가리 산136에 위치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다.
이곳은 데크 산책로, 정상 전망대, 벤치 등을 갖추어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울창한 대나무 숲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는 317m의 내륙코스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626m의 해안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보고 싶은 뷰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해풍과 함께 맹방해변, 덕산해변 등을 만끽할 수 있다.
힐체어로. 갈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