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만 명이 찾는다”… 바다•벚꽃•유채 동시에 즐기는 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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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삼척시 (삼척맹방유채꽃축제)

노란 물결이 바다처럼 밀려온다. 바람에 일렁이는 꽃잎은 햇살을 머금고 반짝이고, 그 사이를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봄이 피어난다.

어디를 찍어도 엽서처럼 나오는 풍경.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꽃밭이 아니다. 바다와 꽃길이 나란히 이어지고, 길거리 공연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봄날 음악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풍경을 만든다.

매년 봄, 이 짧고 눈부신 장면을 기억하려 수많은 이들이 삼척을 찾는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코끝을 간질이는 유채꽃 향기,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손길이 담긴 따뜻한 프로그램들까지.

화려한 무대 대신 자연을 무대로 삼고, 인위적인 이벤트 대신 지역의 진짜 삶이 녹아 있는 이 축제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출처 : 강원도 (삼척맹방유채꽃축제)

올해는 또 어떤 봄이 그곳에서 펼쳐질까. 지금,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제21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

“열차 개통 후 더 가까워졌어요”

출처 : 삼척시 (삼척맹방유채꽃축제 홍보물)

강원 삼척시의 대표적인 봄맞이 축제 ‘제21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6헥타르 규모의 유채꽃밭에서 열린다.

2002년 처음 시작된 삼척맹방유채꽃축제는 매년 약 30만 명이 찾는 삼척의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자리 잡았다.

노란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진 이 꽃밭은 푸른 동해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절경을 만들어내, 삼척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봄날의 추억과 낭만을 선물하길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삼척맹방유채꽃축제)

이번 행사는 ‘삼척 맹방 유채꽃과 봄 가득 희망 가득’을 주제로 열리며, 다가오는 봄의 생동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시는 동해선 열차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요원 배치와 유관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원활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제장에는 삼척의 농특산물판매장, 향토음식 장터, 문화관광 홍보관 등 상설 부스가 마련되며,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꽃보다 버스킹’, 유채꽃 사생대회, 유채꽃 가요제,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시는 동해안 철도 개통 이후 삼척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지난해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출처 : 연합뉴스 (삼척맹방유채꽃밭)

삼척시 농정과장은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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