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동에 스트레스 그만”… 셔틀버스로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이색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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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황성훈 (축제가 열리는 장소 중 하나인 ‘삼척장미공원’)

축제가 단일 공간이 아닌, 서로 다른 지역 거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동선 설계부터 관람객 이동까지 미리 고려된 운영 방식은 지역 간 연계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고령층, 도심 방문객 모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시간대와 프로그램이 분산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공연 중심의 무대와 체험 중심의 공간이 분리돼 관람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일상 생활권 내에서 열리는 행사는 지역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지는 외부 방문객 유입을 고려해 구성된다. 주말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셔틀 운영 방안도 함께 제공된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미디어 기반 체험 콘텐츠와 지역 예술 공연이 동시에 진행돼 관람형과 참여형 요소가 공존한다. 특정 무대에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삼척시 대이리 환선굴)

거점 간 이동 경로가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이번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삼척 동구리 동굴축제

“도심·생활권·자연권 나뉜 무대, 셔틀버스 연계해 동선 최소화”

출처 : 삼척시 (동구리 동굴축제 포스터)

‘삼척 동구리 동굴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이리군립공원과 삼척장미공원, 도계장터 야외무대 등 세 곳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축제는 ‘동굴에 살아보자, 투데이! 대이동굴’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가족 대상 공연과 몰입형 동굴 체험, 지역 내 주요 거점을 잇는 셔틀 운영을 통해 단일 동선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운영은 공간 분산 방식으로 설계됐다.

먼저 도심 접근성이 높은 장미공원과 생활 밀접 지역인 도계장터에서는 주간 공연과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이동굴 메인 무대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기본 흐름이다.

출처 : 삼척시 (동구리 동굴축제 포스터)

이러한 이동 동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축제 첫날에는 45인승 셔틀버스 4대를 배치해 장미공원과 대이동굴을 60분 간격으로 연결하고, 임시주차장과 대이동굴 구간은 15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해 관람객 밀집에 대비할 예정이다.

18일부터 19일까지 주말에는 셔틀 운영 간격을 단축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한다.

장미공원과 대이동굴 간 노선은 30분 간격으로 줄이고, 임시주차장에서 대이동굴까지는 25인승 버스 3대를 15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해 가족 단위와 고령층의 이동 부담을 최소화한다.

도계장터와 대이동굴 사이를 연결하는 셔틀은 주말 기준 25인승 1대를 90분 간격으로 운영해 지역 주민 및 도계권 관람객의 이동 흐름을 고려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삼척시 대이리군립공원)

주 무대가 설치된 대이동굴 구역에는 실감형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주제관과 동굴 영상관, 인공암벽 등반 체험, 화석·싱크홀·석회동굴 VR 등 교육적 요소를 갖춘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삼척장미공원은 낮 시간대 공연 특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18일 정오에는 곤충 콘텐츠 유튜버 정브르의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19일 같은 시각에는 ‘춤추는 곰돌’의 랜덤플레이댄스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 참여가 중심이 되는 구성이 마련된다.

도계장터 야외무대는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품바 공연 등 지역성을 강조한 무대로 운영된다. 생활권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일상과 가까운 문화 행사의 역할을 맡는다.

출처 : 연합뉴스 (삼척 대이동굴지대 설경)

축하공연에는 17일 김다현, 18일 조째즈와 정서주, 19일 배기성에 이어 정수라가 폐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을 배치해 연령층을 넓히는 기획이 반영됐다.

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경우 오전에는 장미공원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정오 무렵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이동굴로 이동하면 주요 공연과 댄스파티를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도계지역 관람객은 장날이나 플리마켓 행사 시간에 맞춰 도계장터 무대를 관람한 뒤, 9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을 이용해 대이동굴로 이동하면 시간 손실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관광정책과장은 지난 14일 “세 개의 주요 무대가 각각 다른 시간대와 관람객층을 수용하면서 하나의 이야기 흐름처럼 하루를 구성하도록 설계한 점이 올해 운영의 가장 큰 변화이며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결하는 체류형 행사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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