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미 카페 가보셨어요?”… 5월에 가볼 만한 감성 카페 투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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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계절 5월
감성 카페 투어
출처 : 뉴라인건축사사무소 공식 인스타그램

비운의 왕비라 불리는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의 초상화 중에는 장미를 들고 있는 초상화가 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이었다. 로코코 시대 활동했던 궁정화가인 그녀는 당시 흔하지 않던 여류화가였다.

그녀가 그린 마리 앙투와네트의 장미 초상화는 1783년 파리 전시회에 출품되었으나 거센 질타를 받고 내려야만 했다.

출처 : Marie Antoinette in a Muslin dress – Élisabeth Vigée Le Brun

비제 르 브룅은 아름답고 패션 감각 좋은 여성으로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랬던 그녀가 그린 건 정자세로 근엄하게 표현된 왕비가 아닌 새하얀 모슬린 드레스를 입고 장미를 들고 있는 일상 속 마리 앙투아네트였다.

그러나 당시 보수적이었던 궁정 여론은 잠옷 같은 드레스를 입은 왕비가 천박하다 비난하였고, 비제 르 브룅에게는 왕궁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논란을 일으켰다.

이처럼 마리 앙투아네트가 일상 속에서 좋아했던 장미는 5월에 자주 볼 수 있는 꽃이다. 이런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감상 카페 명소는 어떤 곳이 있을지 알아보자.

커피해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494번길 9에 위치한 커피해피는 로스팅전문가가 핸드 드립 커피를 내놓는 본격적인 커피 맛집이다.

출처 : 커피해피 공식 인스타그램

커피해피에서는 5월에 활짝 핀 클레마티스와 영국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창문 밖에 외관을 장식하는 보라색 클레마티스와 주홍색과 분홍색의 장미는 커피해피의 자랑이다.

고동색 나무 벽을 타고 자란 장미와 진녹색 프레임의 창문은 마치 숲 속에 있는 동화 속 마법사의 집을 방문하는 듯 신비로운 외관을 지니고 있다.

커피해피는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와 커피에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인 와플이 일품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스페셜티커피 30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티커피 메뉴도 만나볼 수 있으니, 장미 경관에서 본격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커피해피를 방문해 보자.

서로의 달

대구 중구 동덕로30길 35-4에 위치한 서로의 달은 아기자기한 느낌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카페다.

출처 : 서로의 달 공식 인스타그램

마치 가정집을 생각하게 하는 초록색 대문에서부터 풍성하게 둘러싼 장미꽃이 손님들을 맞이해준다.

서로의 달은 5월에 가장 싱그럽고 아름다운 카페다. 정원에 자리 잡고 있는 자그마한 꽃 분수에서는 흐르는 물에 탐스러운 꽃송이가 떠다니고, 화분에 옹기종기 피어난 꽃들이 5월 봄바람에 살랑거린다.

서로의 달의 대표 메뉴는 ‘오 그래 딸기’로 시그니처인 장미가 올라간 아기자기한 딸기 케이크다.

5월의 정오에 가장 어울릴 카페인 서로의 달은 화창한 봄 날씨에 포토스팟으로 방문해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뉴라인건축사사무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35에 위치하고 있는 뉴라인건축사사무소는 갈색 벽돌로 쌓여진 라운지 카페다.

출처 : 뉴라인건축사사무소 공식 인스타그램

비 오는 날에 운치 있는 드라이브 장소로도 방문하기 좋은 뉴라인건축사사무소는 5월에 벽을 타고 올라간 장미가 꽃을 피운다.

커피 외에도 와인과 하이볼, 맥주를 파는 라운지에서는 육포와 치즈 모듬, 소세지 모듬 같은 안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봄에 마시기 좋은 ‘진짜 벚꽃차’나 유자에이드에 에스프레소를 결합한 ‘진짜아사추’도 준비되어 있다.

뉴라인건축사사무소에서는 테이크 아웃이 500원 할인되며, 반려동물과 외부 베이커리가 반입 가능하니 이 점을 참고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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