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 않은 봄꽃
5월 개화

봄에는 여러가지 봄꽃이 피어난다. 벚꽃철이 지나가도 상춘객들이 심심하지 않은 이유다. 봄에는 유채꽃, 튤립, 수선화, 이팝나무 등 다양한 봄꽃이 피어난다.
봄에 피는 노란색 꽃이라고 한다면 개나리와 유채꽃, 튤립만 떠올리는 상춘객들이 있다. 하지만, 이맘 때 쯤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꽃이 있다.
바로 노란색 목향 장미다. 보통 울타리와 담에 관상용으로 피어나 길거리를 화사하게 밝혀주는 목향장미는 5월을 샛노란 봄으로 해사하게 만들어주는 꽃이지만 만나기는 쉽지가 않다.

이럴 때는 목향 장미로 유명한 감성 카페를 찾아가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봄날에 샛노란 목향 장미를 감상하면서 차를 마시는 여유를 즐겨보면 어떨까.
목향 장미를 조경해 놓은 카페들은 최근 SNS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래는 목향 장미로 반응이 좋았던 카페들이니 참고해 보자.
하동 평사리의 아침
경남 하동군 악양면 대촌길 46-14에 위치한 평사리의 아침은 하동에서 유명한 목향장미 만발한 카페다.

평사리의 아침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홈 카페로 숲 속의 작은 오두막처럼 지어진 외관부터 마치 동화 속 비밀의 화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담을 가득 채워서 내려온 목향 장미의 노란 물결은 봄 향기 가득한 5월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곳곳에 놓인 포토존과 수예틀, 책장에 꽂힌 책들, 아기자기한 빈티지 컵들과 브런치로 먹기 좋은 화덕 피자와 함께 하는 오후는 많은 이들이 평사리의 아침에 찾아가는 이유일 것이다.
평사리의 아침은 주말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방문할 예정이 있다면 참고해 두자.
제주 미주크크
제주 제주시 동광로5길 26에 위치한 미주크크는 야외에서 아름다운 목향장미를 감상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다.

제주의 따스한 봄 햇살과 화려하게 피어난 목향장미의 노란 물결, 그리고 미주크크의 버터색 테이블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낸다.
특히, 정원에서 거울을 휘감고 있는 목향장미 포토존은 미주크크의 감성을 보여주는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오후 12시부터 하루를 여는 미주크크에서는 자체 개발한 메뉴를 오후 햇살을 피해 목향장미로 휘감긴 터널 차양 아래서 즐길 수 있다.
‘ㅁㅈ’이라는 노란색 대문도 귀여운 미주크크는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참고해두자.
창원 차오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숲속로 54에 위치한 차오름은 풀내음 가득한 정원을 꽃차를 마시며 감상할 수 있는 카페다.

차오름에서는 목향 장미로 둘러싸인 그네를 포토스팟으로 빼놓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목향장미로 조경된 터널과 의자가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차오름은 꽃차 전문점이라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카페다. 이곳에서는 꽃차와 허브차, 블렌딩차, 한방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꽃차로 만든 벚꽃빙수와 귤청과와 양갱이 겸해져 있는 수제 정과 세트 디저트 역시 차오름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메뉴이다.
목향장미로 조경된 아름다운 외관 뿐 아니라 독특하고 개성 있는 차를 만나고 싶다면 차오름을 방문해보자. 봄날의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대구 은휼강
대구 동구 신평로24길 35에 자리잡고 있는 은휼강은 붉은 벽돌 집 같은 외관에 풍성하게 얹혀진 목향장미가 아름다운 카페다.

안에는 마치 골동품 가게처럼 아날로그하고 빈티한 소품들이 가득해 외관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은휼강만의 매력을 뽐낸다.
은휼강에서 독특하게 선보이는 항산화 커피와 하트 모양 라떼아트,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릇들은 은휼강만의 아날로그하고도 아늑한 매력들을 보여주는 요소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림이 그려진 장식용 접시, 쟁반에 받쳐 나오는 예쁜 커피잔 세트, 도자기로 채워진 벽면처럼 어딘가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느껴지는 소품들이 퍼즐처럼 모여 빈티지한 코티지를 연상케 하는 은휼강만의 분위기가 완성된다.
대구에서 주말에 목향장미와 함께 할 수 있는 아늑한 카페를 찾는다면 은휼강에 방문해보자. 목향 장미와 함께 평온한 오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