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연,
초암산에서 만개한 철쭉

초암산(해발 576m)은 전남 보성군의 숨겨진 봄철 명산으로,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순 사이에 철쭉꽃이 만개하여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4월 27일 기준으로, 초암산에 철쭉꽃이 활짝 피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서서히 등산객이 몰릴 시기이므로, 오전 일찍 등산을 가야 하는 날이 온 것이다.
초암산 철쭉은 오랜 역사를 지닌 꽃밭으로, 50년 전부터 이곳에 철쭉이 자생해왔다. 초암산은 다른 유명한 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여유로운 산행과 철쭉 구경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초암산은 철쭉 구경이 쉬운 산으로, 북쪽 임도를 통해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꽃구경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쭉제 기간에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암산 철쭉밭은 정상 근처부터 시작하여 북동릉을 따라 펼쳐지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그 광경이 마치 홍매화와 같은 풍경을 이룬다.
이곳의 철쭉꽃밭은 넓고 풍성하며, 봄의 기운을 가득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정상에서 철쭉봉까지 이어지는 탐승 코스는 특히 추천할 만하다.
도전적인 코스를 원한다면 13.2km의 종주코스도 가능하다. 이 길은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초암산의 자연경관과 철쭉꽃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초암산의 역사적 배경은 또 다른 매력을 더한다. ‘금화산’은 백제 시대에 세워진 금화사의 옛터가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마애석불과 베틀굴 같은 역사적 유적들이 있다.
특히 금화사는 한때 성황을 이루었으나 폐사된 이후, 석불과 옛 자취만 남아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베틀굴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대장이었던 최대성 장군의 누이동생이 군복을 짜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 굴의 이름도 ‘베틀굴’이라는 명칭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초암산은 철쭉 문화 행사를 통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다.

특히 초암산 철쭉문화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철쭉제는 매년 5월에 열리며, 행사 기간 동안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더 많은 활동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초암산 등산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어 방문객들이 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코스는 석호에서 초암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6km 코스로, 대체로 4~5시간이 소요된다.
이 외에도 금천에서 철쭉봉을 거쳐 초암산으로 가는 3.4km 코스나 13.2km의 종주 코스가 있어 다양한 등산 경험을 제공한다.
초암산에서 활짝 만개한 철쭉꽃은 지금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유적이 어우러지는 초암산에서 봄철 등산을 즐기며, 철쭉꽃의 향연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 보자.
정말 아름다운 곳이 군요
산불방지통제구간이 있어요
내고향 멋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