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동화 같은 철쭉길
힐링·체험·공연 모두 갖춘
‘불암산 힐링타운’

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불암산 힐링타운’이 오는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2025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를 연다.
서울 시내에서 이토록 화려한 철쭉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드물다. 작년에는 무려 23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는 그 규모와 프로그램이 한층 더 확장되어 한나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마련됐다.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힐링타운 전역은 동화나라 콘셉트로 재단장된다. 힐링쉼터를 중심으로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가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커스, 마임, 버블쇼,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27일에는 ‘팝핀현준·박애리 합동 공연’과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WOSO)’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힐링타운 내 시설들에서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나비정원 앞에서는 전시 및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힐링가든에서는 압화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산림치유센터에서는 물의 치유력을 느껴보는 물요법부터 예약형 치유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다.
책쉼터 방긋에서는 ‘어린왕자’ 테마 공간 속에서 그림책 읽어주기와 큐레이션 도서가 비치된 야외도서관이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야외 피크닉장을 중심으로는 플리마켓과 목공예 체험장이 운영되고, 주말에는 크로키브라더스·서커스 디랩·팀 클라운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버스킹 공연도 힐링쉼터와 피크닉장, 힐링가든에서 열리며 관객과의 소통이 더해진다.
주말에는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음료와 간식류는 물론, 스테이크와 닭강정, 새우덮밥, 뉴욕 핫도그, 소떡소떡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맛있는 먹거리도 놓칠 수 없다.

운영 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7시까지다.
불암산 힐링타운은 지하철 7호선 상계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 1140번, 1142번, 1224번을 이용해 중계주공2단지(3단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