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재개장!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여름은 외부 활동을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나들이를 할 시에는 실내 여행지를 선호한다.
이런 시기에는 자연 풍경도 보고, 우천 상황이나 무더위에 대비할 수도 있는 곳으로 식물원을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식물원에서는 여름의 싱그러운 초록 빛을 감상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비 내리는 날에는 실내에서 비 오는 풍경의 낭만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는 편이다.
올해 2년 만에 재개장을 하는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역시 여름 날에 방문하기 좋은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비안길 150-3에 위치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지난 2021년 국립식물원으로 전환되었으나 국정 감사에서 불법 건축물 문제가 제기되어 재단장을 마친 뒤에 올해 7월 25일 재개장을 마쳤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오대산 자락에 자리잡은 한국의 토종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이다.
멸종위기 식물들과 주변에서 쉽게 만나보지 못하는 자생식물 1357종, 희귀식물 252종, 특산식물 91종, 재배식물 52종 등을 만나볼 수 있어 교육적인 가치와 환경적인 가치가 뛰어나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희귀식물원, 특산식물원, 바람쉼터, 야생화재배단지, 동물이름식물원, 모둠정원, 비밀의화원, 생태숲길, 숲속책장 등 다양한 전시원을 보유하고 있다.
개중에서도 산수국과 비비추를 만나볼 수 있는 비밀의 화원과 독미나리, 조르나물, 각시수련 등 멸종위기 수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모둠정원, 산딸나무와 산수국을 볼 수 있는 바람쉼터는 여름 날에 가볼 만한 전시원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시원한 꽃바람, 나만의 손바닥 정원, 조물조물 도자기 화분, 나도 세밀화 작가, 식물을 담은 도자기 컵 등이 있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재개원 이벤트로 식물원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음료 또는 식물 중 1가지를 택하여 제공하고 있다.
기간은 기념품 소진 시까지 받을 수 있으며, 장소는 식물은 가든샵에서, 음료는 카페에서 받는 것이 가능하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평창군민 다문화가정의 경우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 6세 이하이거나 65세 이상일 경우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동반 출입은 불가하니 이 부분을 유의하도록 하자.
올 여름, 한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