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효과로 서점 성황
가을은 독서의 계절
전국 곳곳에서는 독서 축제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인기에 책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서점에서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 사이에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서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경기 다독다독 축제’도 시민 6,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 성인 독서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책 읽기 문화가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
다행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불리며 다양한 독서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다. 한강 작가처럼 노벨상 수상자가 될 수 있는 소설 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올 가을에 독서를 시작해보자.
2024 창원 북 페스타
2024 창원 북 페스타는 10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창원특례시 성산아트홀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창원의 최대 독서문화 축제로 자리 잡은 이 행사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평생학습센터, 문학관, 지역 서점 등 28개의 독서 관련 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독서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방문객들은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다.
행사 첫날에는 ‘2024 창원의 책’ 독후감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과 독서 릴레이 우수팀 시상식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양일간 가족을 위한 마술과 인형극 공연, 음악 공연, 독서 휴식 공간인 ‘북캉스존’ 운영 등이 이어져 책과 더불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미로북팝업’과 ‘독서 골든벨’ 등 색다른 독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고양 독서대전
고양 독서대전은 10월 25일(금)부터 26일(토)까지 고양시에서 열린다. ‘있다, 읽다, 잇다’를 주제로 고양시 도서관과 독서·문화·교육·예술계가 협력해 강연, 북토크, 독서포럼,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첫날에는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배우 겸 작가 차인표의 강연이 열리며, 차인표의 저서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학과 필수 도서로 선정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또한, 고양 독서포럼에서는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지자체 독서 정책’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루어진다.
둘째 날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는 국악과 팝페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문 성우가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낭독극과 시민낭독회, 시인 오은과 김민정의 북토크 등이 진행된다.
호숫가에 마련된 야외도서관 ‘북캉스존’에서는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독서오락관’에서는 독서 OX 퀴즈와 보드게임이 열리며, 북마켓에서는 지역 서점과 출판사가 개성 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