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면 봄꽃 절정”… 15만 평 유채꽃 펼쳐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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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동단,
계절 별로 달라지는 풍경
봄을 맞이해 유채꽃 단장
출처 : 포항시

경북 포항 호미곶에 유채꽃이 활짝 피며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호미곶은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피어난 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이곳은 국운상승의 명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봄꽃 명소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대에는 15만 평(약 50ha)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돼 있다. 이 광활한 유채꽃밭은 지자체에서 30만 평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을 밝히면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 물결이 봄의 감동을 더한다.

유채꽃이 진 뒤에는 메밀꽃과 해바라기밭으로 계절별 꽃단지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비록 올해 ‘2025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는 경북 지역 산불 피해로 인해 공식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유채꽃밭 자체는 그대로 개방된다.

시는 유채꽃을 즐기러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따로 정해진 축제는 없어도 자연이 주는 선물은 여전히 호미곶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유채꽃 외에도 이곳 호미곶은 ‘상생의 손’ 조형물로도 유명하다.

육지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이 솟아 있어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상징물은 호미곶의 일출과 함께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또, 근처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와 등대박물관, 이육사 청포도 시비 등도 있어 꽃놀이와 함께 역사와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전국 어디보다 먼저 봄을 맞이하는 호미곶에서 노란 유채꽃 물결을 따라 걷는 건 어떨까.

축제는 없지만, 자연은 여전히 아름답고, 봄은 지금 이곳에서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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