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니까 더 좋네”… 7월 비 내릴 때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3곳

댓글 0

비 내릴 때 가면 더 좋은
장마철 명소
출처 : 윤제림 홈페이지

‘빗소리가 삼킨 사랑스런 대화 / 조그맣게 움을 트는 마음 / 그림처럼 묽게 번진 여름 안에 / 오로지 또렷한 너’

가수 아이유의 <푸르던>은 여름 날에 비가 내리는 풍경의 낭만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가사로 유명하다.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이 있을 시에는 비가 내리면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우천 시에 취소되는 행사나 축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출처 : 윤제림 홈페이지

그러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인적이 드물어진 명소에 평소 보지 못한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경우도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 날, 집에만 머물러 있기 무료하다면 색다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도록 밖을 나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윤제림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에 위치한 윤제림은 주월산에 있는 수국 명소로 유명하다.

출처 : 윤제림 홈페이지

편백나무 숲 밑에 피어난 알록달록한 수국의 풍경이 아름다운 윤제림은 비가 와서 물 안개가 피어오르면 더욱 신비로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윤제림의 수국정원은 ‘성스러운 숲정원’이라는 의미에서 치유정원 성림정원(聖林庭園)이라고 불린다.

형형색색 빛을 내는 4만 본의 수국이 빼곡하게 들어찬 편백나무 숲은 비가 오면 더욱 짙어지는 흙냄새와 피톤치드 뿜는 맑은 공기를 맡을 수 있다.

치유정원 성림정원의 성인 기준 입장료는 6000원이며, 반려 동물 동반 입장은 불가하니 이 점을 유의해두자.

월화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9에 위치한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의 특색을 살린 중국식 정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흙을 쌓아 인공적으로 형성한 산과 인공 호수, 인공 폭포와 정자의 모습은 동양미를 간직한 중국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요소다.

월화원은 경기도와 광둥성의 우호 협약을 통해 형성된 화원으로, 2006년에 개장하여 소확행 여행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는 초록빛 연못에 떨어진 빗방울의 물결이 잔잔하고, 신록의 내음이 싱그러워 더욱 걷기 좋은 명소가 된다.

비 오는 날에 더욱 운치 있고 아름다워지는 중국식 정원의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올해 월화원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수선사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154번길 102-23에 위치한 수선사는 지리산 마지막 봉우리에 자리잡고 있는 고요하면서도 운치 있는 사찰이다.

출처 : 산청군 페이스북

수선사는 소나무와 잣나무로 둘러싸인 사찰로, 연못에 어우러지도록 투박하게 널어놓은 나무 다리, 물레방아가 고즈넉한 느낌을 주며 잘 어우러진다.

비 오는 날의 수선사는 연못에 물결치는 파동과 빗방울을 머금은 연잎, 빗방울을 내다보기 좋은 정자의 풍경이 더없이 평안해진다.

수선사는 작은 절이지만, 매년 여름마다 SNS에서 화제가 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절이다.

비 오는 날에는 인적이 드물어지니, 수선사의 가장 아름답고도 고요한 광경을 보고 싶다면 비가 내리는 날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심 집중 콘텐츠

“선착순 10팀에게만 반값 혜택을”… 11월에 안 가면 손해인 ‘서울근교 명소’ 2곳

더보기

“3.24㎞의 숲길, 드디어 개장”… 등산 애호가라면 필수인 ‘자연명소’ 2곳

더보기

“4년 만에 드디어 개장”… 올 가을에 주목해야 하는 힐링 여행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