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지나면 완전히 바뀐다”… 벚꽃에서 겹벚꽃 넘어가는 둘레길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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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경주문화관광 (선덕여왕길)

경주의 봄은 단순히 벚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일반 벚꽃이 빠르게 떨어지는 시점에도 계절은 다음 장면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늦게 피는 겹벚꽃은 봄의 흐름을 한 단계 더 이어주는 핵심 요소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이어진 비로 낙화 속도가 빨라지며 지금은 꽃비가 흩날리는 시기다.

아직 40~50%가량 꽃이 남아 있어 마지막 벚꽃을 체감할 수 있지만, 동시에 다음 개화가 시작되기 직전의 전환 구간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는 한 장소에서 두 계절의 변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2026년 4월 6일 ‘선덕여왕길’ 겹벚꽃 개화 전)

일반 벚꽃이 끝나고 겹벚꽃이 이어지는 흐름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색여행지로 떠나보자.

선덕여왕길

“시기별로 전혀 다른 풍경 경험 가능”

출처 : 경주문화관광 (2026년 4월 6일 ‘선덕여왕길’)

경주시 보문동 43-9에 위치한 ‘선덕여왕길’은 숲머리 음식촌 뒤편 둑길을 따라 명활성에서 진평왕릉까지 이어지는 약 1.8~2km 길이의 산책로다.

경주시가 선정한 10대 둘레길 중 하나로, 비교적 한적한 환경과 정돈된 동선 덕분에 최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반 벚꽃은 꽃비가 내리는 단계로 약 40% 정도가 남아 있으며, 길을 따라 걸으면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을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겹벚꽃은 아직 개화 전 단계로,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되기 직전의 상황이다.

이곳의 핵심은 시간차 개화 구조다. 4월 초순에는 일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중순으로 넘어가면 진분홍색 겹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선덕여왕길)

특히 진평왕릉 일대 황톳길 구간은 겹벚꽃이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구간으로, 산책과 드라이브 모두 활용 가능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일반 벚꽃의 낙화와 겹벚꽃 개화를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두 시기를 모두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체 구간은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걷는 데 부담이 적고, 보문단지와 연결되는 동선 덕분에 이동 효율도 높다.

숲머리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도보 약 3분 거리로 접근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시기별로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만큼 방문 시점을 고려하면 더욱 만족도가 높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선덕여왕길)

일반 벚꽃이 사라지는 지금, 겹벚꽃으로 이어지는 봄의 다음 장면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 길 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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