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 곳 가면 숨쉬기도 힘들어요”… 인기 동남아 여행지의 숨막히는 날씨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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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동남아 여행지
올해는 떠나기 전 반드시 주의해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여행)

동남아시아는 좋은 날씨와 저렴한 물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인해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특히 필리핀은 환상적인 바다가 있는 섬 나라로, 세부, 마닐라, 보홀, 보라카이 등 다양한 휴양지가 있어 늘 가고 싶은 여행지 순위에 오른다.

이러한 곳들은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날씨를 자랑하며, 가족 여행, 여름 휴가, 신혼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필리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 전 신중한 계획과 준비가 요구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여행)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이 현재 역대급 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리핀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지속되는 고온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엘니뇨는 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한 장기적인 기후 변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로 인해 필리핀은 지난주 고온 경보가 발령됐으며, 수많은 학교에서 대면 수업이 중단됐을 정도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여행)

마닐라에서는 지난달 27일에 기온이 38.8도까지 오르면서 이틀 동안 약 47,000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8,000여 개 학교가 전날에도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농업 부문에서도 큰 타격을 입어, 농작물과 수산물 피해가 약 59억 필리핀 페소(한화 약 1,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극심한 더위로 인해,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나 기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여행)

한편,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이러한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태국의 나콘사완주에서는 마을 주민 200명이 가뭄과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기우제를 지낸 바 있다.

또한, 폭염으로 관광업이 타격을 받자 태국 관광청(TAT)은 관광객들이 덜 활동적인 시간인 이른 아침이나 저녁, 야간에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방콕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낮 시간의 야외 활동을 꺼리는 관광객들로 인해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매출 손실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여행)

이외에도 베트남에서는 이상 기온 현상이 지속되어 전국의 기상 관측소에서 4월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었다.

베트남 국립수력기상예보센터(NCHMF)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부 지역의 기온이 44.0도에 달해, 사상 최고 기온인 지난해 5월 7일의 44.2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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