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에서도 매일 간다”… 가기에 더 편리해진 낭만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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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쉽게 떠날 수 있는 프라하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체코 프라하는 한국인들에게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로도 익숙한 도시다. 드라마 속에서 전도연과 김주혁이 걸었던 그 낭만적인 거리,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프라하를 이제는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체코관광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프라하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신규 취항하며, 한국과 프라하를 잇는 항공편이 주 7회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25분 출발해 프라하에 오후 3시 20분(현지시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1시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기존 대한항공만 운항하던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로 인해 체코와 인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을 연계한 유럽 여행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프라하는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백탑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중세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블타바 강을 따라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이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제 프라하를 더욱 쉽게 갈 수 있게 된 만큼,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소개한다.

프라하 성

프라하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으로, 그 길이만 570m, 폭은 130m에 달한다. 체코의 왕과 신성 로마 제국 황제들이 거쳐 갔던 이곳은 현재 체코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으며, 연간 1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870년 보헤미아 공국의 건국과 함께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시대별로 여러 차례 증축되면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성 내부에는 성 비투스 대성당, 황금소로, 달리보르 타워, 왕궁 등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부족할 정도다.

특히 14세기 신성 로마 제국 황제였던 카를 4세가 프라하성을 개조하면서 지금의 웅장한 모습이 갖춰졌으며, 나치 점령기에는 아돌프 히틀러가 체코를 방문했을 때 하룻밤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체코의 굴곡진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장소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하나의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얀 후스 동상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을 거닐다 보면, 중앙에 웅장하게 자리 잡은 얀 후스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출처 : 플리커

얀 후스는 체코의 종교개혁가로, 부패한 로마 가톨릭교회를 비판하다 1415년 화형을 당한 인물이다.

그의 죽음 이후 체코에서는 오랫동안 종교 전쟁이 이어졌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는 체코 독립과 개혁의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1915년, 그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아르누보 양식으로 제작된 이 동상은 체코 국민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한국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소원의 벽이 등장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동상 아래에는 얀 후스가 남긴 유명한 말이 적혀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하벨 시장

프라하에서 기념품을 사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하벨 시장(Havelské tržiště)이 제격이다. 이곳은 1232년에 처음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되는 전통 시장이다.

출처 : 플리커

과일과 채소, 육류 등 신선한 식재료부터 체코 전통 마리오네트 인형, 천문시계 모형, 체코산 초콜릿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마리오네트 인형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기념품 가게보다 하벨시장 중앙 가게에서 사는 것이 2~30% 더 저렴하므로 참고하자.

또한, 이곳에서는 꿀, 체코 전통 도마, 시계, 접시, 키링, 마녀 인형 등 체코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단,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으니 오전 중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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