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엔 포항으로
겨울 바다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포항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포항시는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협력해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야놀자 앱을 통해 포항 숙박을 예약하면 3만 원 이상 상품은 1만 원, 5만 원 이상 상품은 2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포항시는 기차여행 상품 개발 팸투어를 기획하며, 동해선 개통을 맞아 SNS 퀴즈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포항시는 이번 설 연휴를 통해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여행객들에게 겨울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설 연휴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양한 혜택과 겨울바다가 있는 포항을 추천한다.
호미곶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에 위치한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에 자리 잡고 있다.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했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이곳은 예로부터 국운상승의 명당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호미곶은 아름다운 해안단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계단 모양의 지형은 동해의 형성과 해수면 변화, 지각운동의 역사를 담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높다.
해안가에 있는 ‘상생의 손’ 조형물은 새천년을 기념하며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육지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방문객들이 꼭 찾는 포토스팟으로 사랑받는다.
또한, 이곳에는 1908년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와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이 있다. 일출을 감상한 뒤 청정 해수를 사용하는 호미곶 해수탕에서 몸을 녹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영일대 해상 누각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95에 위치한 영일대 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변이다.

백사장의 부드러운 모래와 포스코와 영일만이 어우러진 풍경은 낮과 밤 모두 아름답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 누각인 영일대전망대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구조로,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다.
바다를 향해 난 80m의 교각을 따라 걸으면 영일만과 포항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일출뿐 아니라 밤에는 조명으로 물든 야경이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다.
이가리 닻 전망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포항의 특색을 담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닻을 형상화한 이 전망대는 높이 10m, 길이 102m로, 이가리 간이해수욕장의 푸른 바다와 해송 숲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JTBC 드라마 ‘런온’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찾는 포항의 핫플레이스다.
전망대는 독도를 향하고 있어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담고 있다.
인근에는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자주 방문하며 그림을 남겼던 ‘조경대’도 있어 역사적 의미도 더해진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 30에 위치한 환호공원은 포항의 최대 규모 공원으로, 다양한 문화와 여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특히 주목받는 스페이스워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단 중 하나로 선정된 포항의 랜드마크다.
총 길이 333m, 계단 717개로 이루어진 이 독특한 조형물은 마치 우주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이곳은 일출, 일몰,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날씨에 따라 이용 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다.
다가오는 설 연휴, 포항은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다양한 관광지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다. 포항의 매력을 만끽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