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사람구경 하지 마세요”… 고즈넉한 ‘산책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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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근교 나들이 여행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산저수지)

경기 포천에는 명산저수지, 냉정저수지 등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저수지가 많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의 고즈넉한 풍경부터 황혼 무렵 호수 위로 퍼지는 석양빛까지, 이곳의 저수지는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홍수 예방과 냉정 평야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22년 10월 착공해 1945년 12월에 준공된 ‘냉정저수지’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물빛과 주변 산세로 발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포천에는 저수지뿐만 아니라 숲과 나무가 어우러진 명소도 있다. 그중 하나가 운악산과 용암산 사이에 자리한 ‘포천 국립수목원’이다.

봄에는 새싹과 들꽃이 어우러진 화사한 풍경을,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삼림욕을,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겨울에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냉정저수지)

이번 1~2월, 계절 상관없이 언제나 아름다운 포천시로 여행을 떠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겨보자.

냉정저수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저수지, 사색하기 딱이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냉정저수지)

1922년 10월 착공해 1945년 12월에 준공된 ‘냉정저수지'(경기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는 홍수 예방 및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시설이자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나들이 명소다.

수혜 면적 333.8㏊, 유역 면적 5.2㏊, 총저수량 77만 9800톤, 둑 길이 1310m, 둑 높이 6.6m의 규모로 계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봄에는 들꽃과 새싹이 돋아나는 산책로를,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물빛을, 가을에는 황금빛 들판과 단풍으로 물든 나무를, 겨울에는 고요히 얼어붙은 수면과 설경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하늘과 호수의 물빛이 서서히 밝아지는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물안개가 고요히 피어올라 수면 위를 감싸는 풍경을 만날 수도 있다.

포천 국립수목원

“하루 안에 둘러보기 힘드니 일찍 가세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포천 국립수목원)

운악산과 용암산 사이에 자리한 ‘국립수목원'(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509)은 계절의 변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나들이 명소다.

하루 안에 둘러보기 힘들 만큼 방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숲생태 관찰로와 휴게광장, 육림호, 전나무숲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숲생태 관찰로는 460m 길이의 데크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다. 또 천연림을 따라 흐르는 피톤치드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키 큰 전나무들이 빽빽이 늘어선 숲길은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마치 초록빛 터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포천 국립수목원)

더불어 휴게광장에서는 간단한 간식이나 도시락을 먹으며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조선 7대 왕 세조와 정희왕후가 잠든 ‘광릉’이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포천 국립수목원은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유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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