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추천 여행지

가을철 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억새 군락지를 볼 수 있는 대표 행사가 열린다. 매년 반복되는 계절 축제지만 올해는 특정 기념과 맞물려 한층 확대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장소는 억새가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산과 호수 관광지가 결합된 지역이다. 산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억새밭은 수십만㎡에 달해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를 자랑한다.
호수 역시 맑은 수질과 주변 경관으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다수의 방문객을 끌어온 곳이다. 축제 일정에는 주간뿐 아니라 야간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불꽃 연출과 무대 공연이 호수 위에서 진행되는 점도 올해 행사의 새로운 특징으로 꼽힌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활동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억새와 호수가 결합된 대표 가을 행사의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수도권 최대 억새 군락지와 호수 무대 불꽃극 결합”
경기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명성산은 해발 923m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산이다. 가을철 정상부와 능선 일대에는 약 15만㎡ 규모의 억새밭이 조성돼 있어 수도권에서 가장 큰 억새 군락지로 꼽힌다.
억새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은빛 물결을 이루는 장관이 매년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산정호수는 명성산 아래 위치한 대표적인 호수 관광지다. 맑은 수질과 빼어난 산세를 배경으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이 진행되는 포천의 대표 명소다.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맞아 기존과 차별화된 야간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편성됐다. 이를 통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17일과 18일 저녁 산정호수 수면 위에서 30분간 진행되는 대형 수상 불꽃 극이다. 무용수들이 호수 위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불꽃 연출이 함께 어우러지며 산정호수 조성의 역사적 배경을 드러내도록 기획됐다.
야간에는 수상 공연 외에도 무소음 방식으로 즐기는 DJ 파티(사일런트 디스코), 빛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 전시, 유등 설치 등이 준비된다.
호수와 주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이 이뤄져 방문객들이 자연경관 속에서 새로운 야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간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마련된다. 어린이를 위한 작은 말타기 체험, 1년 후에 받아보는 편지 작성, 억새 소원길 산책, 손 글씨 쓰기, 다양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억새 군락지와 명성산 등산로 구간에서는 거리공연과 현장 체험행사가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열린다. 개막식 이후에는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의 공연을 비롯해 축하 무대가 진행된다.
18일에는 가수 마인드유가, 19일에는 가수 김성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더해져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제28회 억새꽃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와 함께 새롭게 준비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억새꽃 축제가 포천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