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만 열리는 매화 찻집”…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힐링 여행지

댓글 0

매화 향기 가득한 서원으로 초대
출처 :성주군

봄이 찾아오면 전국 곳곳에서 꽃축제가 열린다. 벚꽃보다 이른 시기에 봄을 알리는 꽃이 바로 매화다.

경북 성주의 회연서원 백매원은 매년 3월 하얀 매화가 만개하며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조선시대 선비의 정취가 깃든 서원에서 차 한 잔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 백매원의 매화는 3월 하순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단 9일 동안 ‘백매원 카페’가 운영된다.

출처 :성주군

방문객들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서원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백매원의 대표 체험 중 하나는 매화그림 텀블러 공예 체험이다. 방문객들은 직접 텀블러에 매화를 그려 넣어 자신만의 기념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체험비는 2,000원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매화가 지더라도 그 향기와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매화와 매실을 활용한 테라피 체험도 마련된다. 매화의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출처 :성주군

이 외에도 회연서원에서는 백매원의 만개한 매화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촬영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3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만 운영되며,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봄철 대표 식재료인 달래와 쑥을 직접 채취하는 체험도 함께 열린다. 방문객들은 서원 앞 자연에서 신선한 달래와 쑥을 직접 캐며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채취한 식재료는 집으로 가져가 봄을 담은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출처 :성주군

회연서원은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한강 정구를 기리기 위해 1627년 세워진 곳이다. 선조 16년(1583년) 정구가 후학을 양성했던 자리이기도 하며, 숙종 16년(1690년)에는 왕으로부터 ‘회연(檜淵)’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다.

이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됐다가 1974년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원 앞뜰에는 정구 선생이 직접 심은 매화나무가 100여 그루 자라고 있어, 봄이 되면 ‘백매원’이라 불릴 만큼 매화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9일 동안만 진행되는 ‘백매원 카페’는 회연서원의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매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즈넉한 서원의 분위기와 함께 봄날의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차 한 잔을 즐기는 경험은 그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봄이 깊어지는 3월 하순, 부모님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회연서원을 찾아 매화 향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다음 주에는 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튤립 명소

더보기

“5월엔 작약, 여름엔 수국”… 5월부터 화려해지는 무료 꽃명소

더보기

“벚꽃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4월 마지막으로 가야 하는 ‘벚꽃 엔딩’ 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