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국을 만날 수 있는 명소
여름에는 유독 노란 꽃들이 다수 발견된다. 대표적으로는 태양을 향해 활짝 웃는 해바라기와 야생화로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금계국, 이국적이면서도 찬란한 황금 물결을 이루는 루드베키아 등이 있다.
노란 꽃들은 보기만 해도 발랄하고 명랑한 느낌이 있어, 만나게 된다면 기분 좋은 감상을 준다.
여기에 여름에 피는 노란 꽃으로는 춘자국을 빼놓을 수 없다. 기생초라고도 불리는 춘자국은 야생화로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꽃이다.
루드베키아와 금계국과도 다른 춘자국은 가운데 밤색 꽃 눈이 뱀의 눈을 닮았다고 하여 사목국이라고도 불린다.
이렇듯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춘자국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팔현생태공원이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팔현길 88-46에 위치한 팔현생태공원은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한 유채꽃 명소이지만, 여름에는 춘자국이 황금 물결을 이룬다.
팔현생태공원은 금호강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명소로, 이 시기에 가면 동그란 댑싸리와 황금 물결이 일렁이는 춘자국 물결을 만나볼 수 있다.
춘자국은 팔현생태공원의 ‘생각을 담는 길’ 제 1코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금호강을 따라서는 하천숲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에 신록을 즐기며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자생초와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 팔현생태공원은 대구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말 명소가 되어주고 있다.
금호강변 생태습지에서는 야생 동물로 수리부엉이, 담비, 수달, 백로, 고라니 등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생태 관찰하기에도 좋다.
또한, 주변으로는 수성파크골프장, 수성 패밀리 파크 등이 있어 주말 나들이를 겸하여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주말에 아름다운 황금 물결을 이루는 꽃밭을 만나보고 싶다면, 팔현생태공원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활짝 피어난 춘자국이 물결을 이루어, 봄에 이어 여름에도 아름다운 황금의 꽃 바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