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내 눈을 의심했다”… 지리산에서 펼쳐진 믿을 수 없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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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출처 :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정국씨의 ‘물기둥’)

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은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마주할 때가 있다.

맑은 하늘 아래 갑자기 무지개가 떠오른다거나, 바다 위로 신비로운 해무가 피어오르는 순간. 때론 자연이 준비한 극적인 연출이 우리의 여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상상해 보자. 지리산을 오르던 어느 날, 저 멀리 산 위로 거대한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듯한 장면을 마주한다면? 혹은 평범한 풍경 속에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초현실적인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면?

이런 순간을 직접 본다면 누구라도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면 평생 간직할 단 한 장의 사진이 될지도 모른다.

출처 :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유광현씨의 ‘한옥마을 위 무지개’)

최근 바로 그런 특별한 장면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믿을 수 없는 광경, 그리고 이를 담아낸 한 장의 사진.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이게 진짜라고?”

출처 :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은 신규호씨의 ‘버섯구름’)

지리산 상공에 마치 물기둥이 솟아오른 듯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기상청은 12일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의 수상작 40점을 공개했다.

사진 부문 대상작은 지리산 위로 퍼붓는 소나기를 담아 하늘에서 물기둥이 솟구치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금상은 전북 전주 한옥마을 위로 무지개가 떠오른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은상은 서울 하늘에 피어난 버섯구름을 담은 작품과 제주 서귀포시에서 번개가 내리치는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 각각 차지했다.

영상 부문에서는 기상 관측 레이더 돔 뒤편으로 하현달이 떠올랐다가 지는 과정을 연속촬영 기법으로 담아낸 작품 등 총 3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출처 :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은 유진희씨의 ‘마른 하늘의 날벼락’)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기상청(www.kma.go.kr/kma)과 공모전(www.weather-photo.kr)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시되며,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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