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많은 돌탑, 누가 왜 쌓았을까?”… 염원 담긴 1천 기 돌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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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돌탑이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출처 : 창원관광 (팔룡산 돌탑공원)

돌 하나하나에 담긴 염원, 그 무게가 천 개의 탑이 되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돌무더기들은 어느 날부터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정형화된 조경도, 화려한 조형물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곳을 걸을 때면 왠지 모를 울림을 느낀다. 그 시작은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에서 비롯됐다. 이산가족이라는 아픔, 남과 북이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이 공원의 바닥에 새겨져 있다.

여름의 끝자락에 들어서는 지금, 마냥 휴식만을 위한 여행지가 아닌 어딘가 특별한 목적지를 찾고 있다면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풍경을 소비하는 장소가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을 건드리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소나기가 쏟아진 뒤 갠 하늘 아래에 펼쳐지는 이 돌탑들 사이를 걷는 경험은 다른 어느 관광지에서도 쉽게 만나기 어렵다.

출처 : 창원관광 (팔룡산 돌탑공원)

사색하기 좋은 이색명소, 팔룡산 돌탑공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팔룡산 돌탑공원

“이산가족의 염원에서 시작된 1천 기 돌탑, 누구나 무료로 다녀올 수 있는 이색명소”

출처 : 창원관광 (팔룡산 돌탑공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팔룡산 돌탑공원’은 단순한 조형물 집합이 아니다. 이 공원의 뿌리는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산회원구에 살던 한 이산가족 출신 주민이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첫 돌탑을 쌓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돌탑 쌓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이내 수백 명의 손을 거쳐 약 천 기의 돌탑이 세워졌다.

이 돌탑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물로 기능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한국 현대사의 단면을 떠올리게 만든다.

지난 2009년 이 특별한 공간은 ‘돌탑공원’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갖게 되었다. 이후 창원시는 공원 환경을 개선하고자 표지석을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출처 : 창원관광 (팔룡산 돌탑공원)

배변봉투함과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 먼지떨이 기계 등 디테일한 시설들이 눈에 띈다. 이처럼 이곳은 돌탑이라는 시각적 요소에만 집중한 공간이 아니라, 방문객이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그 덕분에 점차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여름철 방문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여름이 깊어가는 8월, 무더위 속에서도 이곳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무그늘이 드리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정성스레 쌓인 돌탑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스며든다.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각 탑마다 담긴 이야기를 상상하며 걷는 길은 또 다른 의미의 힐링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무언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장소, 그것이 바로 팔룡산 돌탑공원이 가진 힘이다.

출처 : 창원관광 (팔룡산 돌탑공원)

공원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 차량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여름휴가의 끝자락, 관광지만을 목표로 하는 여정에 피로감을 느꼈다면 이 돌탑공원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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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 똑바로 서세요
    돌탑 쌓으신분은 창원 시청 공무원 으로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쌓으시고 존함은
    이삼용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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