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추천 여행지
장터•전시회 등 즐길거리까지

녹슨 철길 위로 새하얀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
바람이 불 때마다 꽃비가 내려 걷는 이들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싼다. 한때 기차가 달리던 이 길은 이제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진다.
봄이 오면,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어나며 철길을 따라 하얀 터널을 만들어낸다. 오래된 철길과 어우러진 이팝나무의 꽃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느리게 걷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한번 이팝나무꽃이 만개한 철길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팝나무꽃이 가득한 철길을 걸으며 잊지 못할 봄날을 맞이할 기회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은 단 며칠 동안만 허락된다. 언제, 어디서 이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일정부터 확인해 보자.
전주시 팔복동 철길 한시 개방
“이팝나무꽃 만개한 철길, 걷고 싶다면 ‘이때’를 놓치지 마세요”

봄마다 이팝나무꽃이 흩날리는 전북 전주시 팔복동 철길이 개화 시기에 맞춰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전주시는 오는 4월 26∼27일과 5월 3∼6일 팔복예술공장 인근 이팝나무 철길(기린대로∼신복로) 630m 구간을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철길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4월 26∼27일에는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황금연휴 기간인 5월 3∼6일에는 이팝나무 장터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전시회가 열려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난해 처음 개방돼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이팝나무 철길을 올해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철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작년엔 시기가 좀 지나 갔더니 다 져버렸는데
올 해는 꼭 제시기에 가봐야겠어요
Muito obriga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