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오륙도
SNS 인증하면 크리스마스 기념품 증정
부산의 대표 명소인 오륙도가 연말과 새해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부산 남구는 오는 12월, ‘오륙도의 크리스마스 선물’ 행사를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륙도 관광안내소, 해파랑 쉼터 포토존, 오륙도 스카이워크 등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부산남구’ 등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오륙도 관광안내소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오륙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관광 명소다. 12만 년 전 형성된 자연 섬들로 구성된 오륙도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육지에서 가까운 방패섬부터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그리고 사람이 유일하게 거주하는 등대섬까지 6개의 바위섬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조각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방문객들이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다. 승두말이라는 옛 지명을 가진 이곳은 동해와 남해를 잇는 경계선이다.
해안 절벽 위에 설치된 투명 유리 다리를 통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느낄 수도 있다.
유리 다리 아래로는 파도가 절벽을 치는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현기증마저도 느껴진다.
맑은 날에는 대마도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시야와 경관을 자랑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최고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오륙도의 전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으며,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리적 상징성을 느낄 수 있다.
공원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남구 관계자는 “오륙도는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명소로,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새해 첫날에는 해돋이 명소로, 오륙도는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모두 책임질 최고의 힐링 여행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