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
무료~소액 여행지
“이런 풍경을 커피 한잔값으로 볼 수 있다니!”
가을에 충북 옥천군은 더 매력적으로 변한다.
화려하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거닐고, 천년을 견뎌온 고찰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다.
이번 11월, 가을이 내려앉은 옥천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화인산림욕장
충북 옥천군 안남면 안남로 151-66에 위치한 ‘화인산림욕장’은 메타세쿼이아를 만날 수 있는 자연명소다.
40년 전 부지를 산 개인이 홀로 조성한 숲이다. 인공시설이 배제되어 원시적인 숲의 매력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입구부터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자연의 품에 안기는 듯한 평온을 선사한다.
현재 메타세쿼이아는 가을의 숨결을 머금어 은은한 노란빛을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둘러보는 데에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가량이 소요된다.
화인산림욕장은 성인 4천 원, 중고등학생 3천 원, 초등학생 2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주차공간도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주말 나들이• 드라이브 여행에 제격이다.
이번 주말, 눈을 사로잡는 황금빛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용암사
화인산림욕장에서 산책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흐르는 사찰로 떠나보자.
‘용암사'(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2길 400)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진흥왕 13년에 의신조사가 세웠다.
현재 용암사에는 보물인 옥천 용암사 쌍삼층석탑과 용암사 마애불상,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 등이 남아있다.
동서 삼층석탑 왼편에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 길은 장령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이번 주말, 용암사에 들러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한 후 산 정상에 올라 옥천의 풍경을 조망해 보자.
용암사는 연중개방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주차장에서 사찰까지 도보로 30분 소요)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