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크기 유채꽃밭 ‘무료’ 개방 예정”… 다음 달 만개하는 봄꽃 명소

댓글 4

4월 중순부터 금강 따라
피어나는 노란 물결
옥천 유채꽃단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1139에 위치한 옥천 금강 친수공원은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다.

금강 둔치 약 8만 3천㎡,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되며, 넓은 강변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쉼터, 주차장 등도 잘 정비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머물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출처 : 옥천군

이곳은 2019년부터 주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유채꽃 단지를 조성한 곳으로, 2020년 첫 해에는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단숨에 옥천의 명소로 떠올랐다.

금강을 따라 형성된 시원한 물줄기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SNS와 TV에도 자주 소개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기후변화의 여파는 유채 생육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작년 가을에 뿌린 유채 종자가 한파로 얼어 죽은 데 이어, 올해 새로 뿌린 종자들도 기온 불안정으로 인해 제대로 발아하지 못하고 듬성듬성 자란 상황이다.

이런 생육 악화로 인해 옥천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도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축제 취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꽃밭은 그대로 유지되며, 올해 5월 15일에서 5월 18일까지 열리는 ‘제38회 지용제’ 기간에 맞춰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되었다.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유채꽃은 그대로 피어나기 때문에, 지용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봄 정취 가득한 유채꽃밭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옥천군은 방문객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지역 농산물도 함께 체험하며 머무를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채꽃 외에도 보리, 메밀 등 새로운 품종을 활용한 축제를 구상하자는 의견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기후 변화로 인해 봄꽃 축제의 취소나 축소는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봄꽃의 개화 시기는 봄 축제에 강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옥천 금강 친수공원 역시 이런 변화를 맞이하여 어떤 행보를 보일지 향후가 기대되는 바이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4

  1. 금강 경관에 반하고ᆢ유채꽂 유채받에 반하고 한번 오시면 후해 하지 안을겁니다 ㆍ어린이 부모님 모시고 오셔도 만족 하실검니다 ㆍ여기에 금강민물 매운탕 정말 맛있음니다 ㆍ놀러 오세요ᆢ

    답변

관심 집중 콘텐츠

“5월엔 작약, 여름엔 수국”… 5월부터 화려해지는 무료 꽃명소

더보기

“벚꽃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4월 마지막으로 가야 하는 ‘벚꽃 엔딩’ 명소

더보기

“국내 최대 규모라는 유채꽃과 튤립”… 이미 40만 명 다녀간 봄꽃 여행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