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늦은 단풍 명소
가을하면 단연 최고의 여행지는 화려한 단풍을 자랑하는 명소들이다. 그러나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간은 생각보다 매우 짧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단풍이 절정을 지나고 있으며, 대체로 11월 초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풍의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다.
하지만 아직 시기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남부 지방의 유명한 단풍 명소들은 11월 둘째 주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에 단풍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래의 단풍 명소들을 꼭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내장산
국내 단풍 명소 중에서도 내장산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5일부터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산은 조선 시대 여덟 경치 중 하나로 꼽혔으며,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로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그 명성을 유지해 왔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뽐내는 내장산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특히 내장산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인 ‘단풍터널’은 일주문에서 시작하여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108그루의 단풍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무등산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화순군, 담양군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으로, 올해 이곳의 단풍 절정기는 11월 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천왕봉을 최고봉으로 하는 무등산은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등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단풍길이 가장 인기가 많다.
특히 원효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나무길은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침식으로 형성된 독특한 V자 모양의 풍경과 알록달록한 단풍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적인 등산까지, 무등산은 이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다.
두륜산
한반도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찾아오는 곳은 전남 해남에 위치한 두륜산이다.
올해 두륜산은 11월 11일을 기점으로 화려한 단풍으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두륜산은 다채로운 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는 십 리 숲길, 아름다운 계곡, 그리고 맑은 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남부 지방의 주요 단풍 관광지로 꼽힌다.
두륜산에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흥사 등 깊은 역사를 지닌 문화 유적지가 있으며, 두륜미로파크와 케이블카와 같은 다양한 관광 시설도 갖추고 있어 매년 가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해남군은 단풍의 절정기를 맞이해 많은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하고, 주요 지점에 새로운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의 준비를 마쳤다.
내장산이 돼게 예쁘네요
제발 전라도는 절대 가지마..
그만돌아다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