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냄새 나던 곳의 변신”… 올해 개장한 숨은 정원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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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운영된 숯가마 공장 부지
친환경 정원으로 변신
출처 : 충주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473-35에 위치한 ‘달숯정원’은 한때 숯가마 공장이 있던 부지에 조성된 친환경 생태 정원이다.

이곳은 30여 년간 운영되던 숯가마 공장이 악취와 매연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샀던 장소였다.

충주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공장 부지를 사들여 대규모 정원 조성 사업에 나섰다.

출처 : 충주시 인스타그램

이 정원은 탄금호를 배경으로 하여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곳곳에 심어진 꽃과 나무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정원 내부에는 갤러리 카페와 쉼터,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갤러리 카페에서는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홍범 작가의 기획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예술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출처 : 충주시 인스타그램

갤러리의 첫 전시는 11월 6일부터 시작되며, 달숯정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달숯정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와 지역 발전의 염원을 담아 새롭게 탄생한 공간이다.

‘월상리’라는 지역명과 숯가마의 흔적을 결합한 이름에서도 이를 잘 느낄 수 있다. 이 정원은 조성 과정에서도 환경을 고려한 설계와 자연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재 이곳은 충주시가 추진 중인 탄금호 자전거 거점사업, 장자 늪 카누 사업 등과도 연계되어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 충주시 인스타그램

방문객들은 달숯정원에서 자연의 힐링을 경험한 뒤, 주변의 다른 명소로 이어지는 여행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예전에는 공장 부지로 불편과 민원을 야기했던 곳이 이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변신했다.

가을날 탄금호의 산책로를 걸으며 달숯정원의 싱그러운 자연과 정성스러운 정원을 만끽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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