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리 여행 주의해야 하는 이유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두 편이 현지 화산 폭발로 인해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각 전날 오후 인천에서 출발한 발리행 KE633편과 KE629편은 필리핀 부근 상공에서 현지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확산 예보를 접하고 안전을 위해 인천으로 돌아왔다.
이들 항공편은 새벽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대한항공 측은 “인도네시아 레오토비 화산의 화산재 확산이 예보됨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산 폭발은 인도네시아 동부 누사떵가라 지역의 르워토비 화산에서 발생했으며,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만 6천여 명이 긴급 대피할 정도로 큰 피해를 야기했다.
특히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도 화산재 영향이 미치며 일부 항공편의 결항과 연착이 발생하면서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 내에 화산재가 사라져 상황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여행을 앞둔 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회항 조치는 대한항공이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한 결정이다.
반면, 대한항공 이외의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은 인천에서 발리로의 직항편을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이들 항공사 또한 운항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은 각 항공사의 공지 사항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발리행 항공편은 신혼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주말과 월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이 많아 현재의 화산재 확산 상황이 신혼여행객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러나 여행을 앞둔 이들이라면 언제든지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항공사 웹사이트나 콜센터를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회항 조치를 취한 여객기 탑승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 발리 여행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일부 여행사들은 다른 항공사를 이용한 패키지 여행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계획된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발리 방문이 시급하지 않다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여행을 잠시 보류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따라서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자들은 출발 전에 반드시 항공사와 여행사의 공지 사항을 확인해 운항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5.6년전 발리간다고 인천공항 출국수속후 비행기게이트에서 대기중, 화산재인해 취소 공항에서 출국수속후 입국수속후 귀가….한 경험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