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개장 시작하는 야시장
상업이 발달했던 송나라의 수도 카이펑은 거주민은 어디서든 장사를 할 수 있고 통금 시간이 없어 24시간 장사가 가능하였다.
따라서, 수도인 카이펑은 10세기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가 되어 ‘불야성’이라 불렸다고 한다.
국내 여행일 경우에는 당일치기 여행인 경우가 많다. 지자체들이 1박 이상을 숙박하는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자 야경을 조성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밤에 놀 거리가 많은 도시에서는 상권이 발달하고, 그에 따라 고유한 지역 문화가 꽃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
6월에 늘어나는 야시장은 이런 도시 상권을 발달시키고, 사람들을 야외로 끌어내어 밤에도 도시의 활기를 불어 넣는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명소로는 어떤 곳이 있을까. 6월 야시장이 열리는 지역들을 소개한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6월 23일까지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33에 위치한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개최된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의 ‘1883’은 조선에 개항이 시작된 1883년을 뜻하며, 인천 개항장의 역사를 담아낸 축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인천만의 특색을 살린 야시장 축제로, 6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축하 공연으로 6월 22일에 박현빈, 허찬미, 시아, 김종문과 6월 23일에는 김수찬, 곽지은, 떼끼, 조현민이 출연할 예정이다.
야시장에서는 먹거리로 다양한 푸드트럭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종합어시장과 수산물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삼삼한 달빛마켓
삼삼한 달빛마켓은 6월 21일 오후 5시에서 밤 10시까지 충청북도 증평군 중부로 2451에 위치한 34플러스센터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삼삼한 달빛마켓에서는 증평 통큰 프리마켓으로 17개 부스가 참여하며,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로는 20개 부스가 참여한다.
야시장의 물건을 살 수 있는 화폐인 달빛마켓 쿠폰을 3천원 구매할 시에는 5천원 상당의 농산물 교환권을 증정하며, 인삼막걸리 한잔과 인삼 튀김을 증정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닭강정, 닭꼬치, 덮밥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 여름에 증평군의 야시장을 만나보고 싶다면, 삼삼한 달빛마켓에 참석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