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로 만나는 겨울 여행
모노레일 타기 좋은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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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짐과 계획을 세운다. 그중에서도 새해에 보는 일출과 일몰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희망찬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하지만 추운 겨울, 해맞이를 위해 야외에서 장시간 기다리며 찬바람을 견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모노레일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걸을 필요 없이 따뜻한 차창 안에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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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천천히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움직이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번 겨울,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특별한 풍경을 품은 궤도를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월미바다열차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월미도를 한 바퀴 돌며 바다와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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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6.1km, 평균 시속 9km의 속도로 약 42분 동안 천천히 운행하며, 월미도 전경과 서해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질녘에는 인천대교와 서해 낙조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열차는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매일 30~40회 운행된다.
월미도 테마파크가 인근에 있어 놀이공원을 선호하는 아이와 함께 타기에도 좋으며, 가족 여행 코스로도 추천하기 좋다.
높은 궤도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도보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을 제공하며, 수도권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힐링 코스로 자리 잡았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항과 봉수항을 연결하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동해안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모노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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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km의 코스를 따라 시속 5km로 천천히 이동하며 동해의 맑고 푸른 바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하트해변, 등기산 스카이워크, 드라마 촬영지 등 다양한 명소와 연계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과 함께 죽변의 숨은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인근으로는 하트해변과 등기산 스카이워크,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 세트장 관광지를 둘어볼 수 있다.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
울릉도 서면에 위치한 태하향목 관광모노레일은 울릉도의 자연을 가깝고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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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304m의 레일 위를 분당 50m의 속도로 달리며, 약 6분 만에 정상에 도달한다. 산정에 오르면 천연기념물 대풍감향나무와 오징어잡이 어선의 어화가 어우러진 울릉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모노레일은 최대 39도의 가파른 경사에도 자동 수평 유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이며, 잠깐의 트레킹을 통해 자연 속에서 힐링할 기회를 제공한다.
겨울철에 울릉도의 설경과 바다를 함께 감상한다면,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태하향목 모노레일의 이용료는 성인 기준 4000원이며, 만 65세 이상 경로 우대 요금은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