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 제야의 종 타종식
새해를 여는 특별한 주인공은 누구?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민의 관심이 모아지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서울 보신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1953년부터 매년 12월 31일 자정,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신각에서 울리는 ‘제야의 종’은 새해를 맞이하며 묵은 해를 보내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종을 울리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소망과 희망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순간이다.
보신각은 원래 2층 누각 형태로 세워졌으나, 임진왜란과 6.25 전쟁을 거치며 종만 남고 건물은 여러 번 파괴되었다.
지금의 보신각은 1979년에 옛 보신각 자리에 지어진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비록 건물 자체는 문화재가 아니지만, 원래 보신각이 위치했던 자리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의미를 이어오고 있다.
매년 타종식에는 국위 선양이나 사회에 큰 기여를 한 시민이 참여하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올해도 그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특별한 시민을 추천받고 있다. 이번에 추천받는 타종 인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귀감이 된 사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행을 실천해온 사람,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등이다.
그들이 33번 울리는 종소리는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준다.
시민대표 타종인사 추천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주인공은 12월 셋째 주에 발표되며, 12월 31일 밤, 보신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새해의 첫 순간을 장식하게 된다.
추천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추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증정된다.
새해를 여는 상징적인 행사인 제야의 종 타종식에 어떤 인물이 선정될지, 국민 모두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2025년은 을사년으로 푸른 뱀의 해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