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추천 여행지

지구 표면의 약 70.8퍼센트(%)를 차지하며 평균 수심이 3,700미터(m)에 달하는 거대한 해양 생태계는 인류에게 미지의 영역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의 물리학적 특성과 생물학적 다양성을 거시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일은 국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동해안의 청정 해역을 배경으로 건립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전시 및 교육 거점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유물 관람 위주의 기존 박물관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독보적인 기술적 장점이다.
게다가 인위적인 수족관 수조 대신 실제 자연 그대로의 수중 환경을 육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독창적인 지형적, 건축학적 구조를 실현해 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에게는 최고의 생태학적 학습장이며, 어른들에게는 동해의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본격적인 가마솥더위와 장마가 교차하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스마트한 피서지가 절실해지는 7월을 맞아, 바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이 특별한 전문 기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동해 바다 한가운데서 두꺼운 통유리창을 통해 진짜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이색 전망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에 위치한 국립해양과학관은 미지의 바다를 과학적인 관점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전문 교육 및 전시 공간이다.
본관 내부로 들어서면 바다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다채로운 자연환경, 해양 생태계의 메커니즘, 신비로운 심해 탐사 영역에 이르기까지 총 10개의 체계적인 섹션으로 구성된 상설전시관을 마주하게 된다.
각 섹션은 가상현실(VR) 기기와 3차원(3D) 영상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법을 적극 도입하여 관람객들이 시각과 청각을 통해 입체적으로 해양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완비했다.
실내 전시실을 벗어나 야외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이곳만의 가장 독보적인 해상 랜드마크가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긴 393m의 압도적인 길이를 자랑하는 해상보행교인 바다마중길 393은 동해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이색적인 도보 산책 경험을 선사한다.
이 해상교량의 종착지에는 건축학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바닷속전망대가 우뚝 서 있다.
이 전망대는 수심 6~7m 아래의 실제 바닷속으로 연결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별도의 잠수 장비를 착용하거나 바닷물에 몸을 적시지 않고도 두꺼운 통유리창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동해 바닷속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관찰하는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누린다.
이에 더해 바다 바로 앞마당에는 거대한 고래를 테마로 다채로운 놀이 기구를 배치한 야외 파도소리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야외 활동 환경을 제공한다.
국립해양과학관은 별도의 입장료나 관람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전면 무료 시설로 운영되며, 넓은 전용 주차장 역시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경제적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09시 30분부터 저녁 17시 30분까지이며,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입장 마감 시간은 17시로 제한된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정기 휴관일로 지정되어 있으나, 월요일이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당일 정상 운영을 진행한 후 그다음 첫 번째 평일에 대체 휴관을 실시하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리적 연계성도 탁월하여 주변의 유명 관광지인 죽변해안스카이레일, 활기찬 죽변항, 그리고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이 반경 내에 바짝 인접해 있어 하루 동선으로 묶어 여행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첨단 ICT 기술이 안내하는 신비로운 바다 역사와 동해 수심 7m 아래의 역동적인 생태계가 완벽한 반전을 선사하는 이번 7월, 온 가족이 함께 유익한 지식과 청량한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