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굿즈와 작품으로 인기를 끈 ‘이곳’
아름다운 자연풍경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한국의 전통적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물 내부에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최적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수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정숙’, ‘뛰지 마시오’등의 딱딱한 문구로 지루하게 다가왔던 과거를 떠올린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의 매력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박물관의 주요 유물을 활용한 상품(뮷즈 : 뮤지엄 굿즈) 매출이 늘어나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세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어린이도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R체험 등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감각이 가득해 풍부한 볼거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다.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건물과 풍경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못과 청자정, 미르폭포, 석조물 정원 등 근사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산책만으로도 마음의 위안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치유의 장이다.
이번 7월, 뜨거운 햇볕과 장맛비를 피해 다채로운 유물과 멋진 자연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의 대표 국립 박물관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감동의 공간이다.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7개의 상설전시관,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관람의 이해를 돕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유아를 위한 어린이박물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소장 유물 약 150만여 점, 상설 전시 유물 1만여 점으로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규모를 갖추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장은 총 7개의 관과 39개의 실로 구성되어 1만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물은 유물의 보존 상태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관람동선이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는 예술품의 변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3차원의 조형물이 빚어내는 입체미를 감상할 수 있는 ‘조각·공예관’,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전시된 ‘사유의 방’, 수준 높은 우리 전통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서화관’ 등이 특히 인기다.
또한 소장품으로는 국보와 보물 등의 국가지정문화재가 매우 많다.
역사시간에 배웠던 ‘백제금동대향로’, 철학적•종교적으로 깊이를 지닌 ‘반가사유상’, 조선시대 풍속화의 대가인 김홍도가 그린 ‘단원풍속도첩’, 아름다운 비색과 화려한 문양 표현이 뛰어난 ‘청자 연꽃 넝쿨무늬 매병’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의 불교조각품을 특별 공개하는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오는 7월 28일까지 관람가능한 심화전 <옛 그림 속 꽃과 나비> 등의 특별전시를 진행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차가 가능하다. 매년 4월, 11월 첫째 월요일은 상설전시관 정기휴실일이며, 신정•설날•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다.
월•화•목•금•일요일은 10~18시까지, 수•토요일은 10~ 21시까지 운영한다. 옥외 전시장(정원)은 7시부터 22시까지 관람가능하다.
이곳과 관련해 02-2077-90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청년 예식공간으로 사용
정부는 지난 26일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 제공방안’을 발표했다.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박물관 결혼식’ 등의 명칭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위치한 전통마당일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수용인원은 총 100명으로, 무료로 대관가능하다.
예약은 공유누리 플랫폼 내 예식 공간 서비스 (https://www.eshare.go.kr/UserPortal/Upd/UpdWeddingHallSvcMap/index.do)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