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방문객 수 세계 5위라니 몰랐어요”… 한국인만 잘 모르는 대단한 국내 여행지

방문객 수 세계 5위
드디어 공개되는 기증품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 내에서는 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최근 몇 년간 방문객 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전 세계 박물관 중에서 방문객 수로 5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양한 분야의 전시물을 자랑하는 박물관으로, 약 40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립중앙박물관)

이곳은 고고학, 역사, 미술 등을 포괄하는 상설 전시실과 유동적으로 구성된 기획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 박물관을 통해 참여 학습과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야외 정원에서는 석탑을 비롯한 다양한 석조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은 유물 수집 및 보존, 연구, 교육 활동 뿐만 아니라 학술 자료 발간과 국제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종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녹색 공간과 휴게시설을 갖춘 이곳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이며, 정원에서는 폭포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역대 최고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은 연이은 히트 전시들의 성공 덕분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립중앙박물관)

예를 들어, 2022년에 시작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그해 동안 17만 명을 포함해 총 32만 명의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또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라는 제목의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명화전은 36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7만 1천 명이 넘는 외국인 관람객을 맞이하며 국제적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400만 명의 관람객 돌파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 당시 행운의 400만 번째 방문객으로 당첨된 사람도 미국인 샘 니콜스 씨 였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400만 돌파 행사)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샘 니콜스 씨에게 꽃으로 만든 목걸이와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을 선물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샘 니콜스 씨는 “한국에서의 2주간 체류 동안, 처음 방문한 친구의 추천으로 이 아름다운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디어 공개! 이건희 회장 기증품

이처럼 많은 인기가 있는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최근 중·근세관의 상설전시실 전시품 일부를 새롭게 교체했다고 16일에 발표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립중앙박물관)

새로운 전시품은 총 64점으로, 국보 3점과 보물 3점을 포함하는 44건의 문화재다.

이번 전시 변경은 고려실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데, 고려시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4점의 고려사경이 집중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이 중 세 점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로, 국보인 ‘감지은니불공견식신변진언경’과 ‘감지은니묘법연화경’을 포함한다. 또한,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역시 전시되고 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권수정혜결사문)

특히, 고려 중기의 승려 지눌이 작성한 ‘권수정혜결사문’은 2021년 기증 후 처음으로 관객에게 공개된다.

이 문서는 선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선사를 창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며, 1608년 순천 송광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그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조선실에서는 조선과 명나라 간의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봉사조선창화시권’과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의 국교 재개를 조명하는 ‘국서누선도’를 특별히 소개한다.

또한, 초조본 현양성교론과 청구관해방총도, 조숭 고신왕지 등의 국보와 보물들이 오랜만에 다시 전시되며, 대한제국실에서는 근대식 교과서 등 다양한 근대 문물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이 모든 전시품은 9월 말까지 중근세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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