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적을 속인 비밀병기”…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여행지

댓글 0

이색나무 명소
출처 : 공공누리 (꽝꽝나무)

총성이 울려 퍼졌다고 착각할 만한 소리. 하지만 그것은 총이 아닌, 한 그루의 나무에서 비롯되었다.

잎이 불 속에서 터지며 ‘꽝꽝’ 소리를 내는 독특한 식물, 이름마저 그 소리를 그대로 딴 ‘꽝꽝나무’다.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서 충무공 이순신은 이 나무의 성질을 이용해 전술에 활용했다고 한다.

당시 왜군이 들었을 소리 또한, 오늘날 우리가 자연 속에서 듣게 될 이야기의 단초일 것이다.

평범한 식물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태적 특성과 역사적 서사가 동시에 숨 쉬고 있다. 이처럼 생물학적 특징과 전설이 맞물린 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출처 : 국립생태원 SNS (국립생태원의 꽝꽝나무)

기후별 동식물을 종합적으로 전시하고 살아 있는 생태계를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충청남도 서천군의 ‘국립생태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자연과 과학, 이야기로 가득한 국립생태원으로 떠나보자.

국립생태원

“총소리 나는 나무, 본 적 있나요?”

출처 : 국립생태원 SNS (국립생태원의 꽝꽝나무)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대를 실내에 재현한 에코리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에 이르기까지 각 기후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이 살아 있는 생태계로 구성돼 있으며, 생태계의 원리와 주제를 다루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생태교육이 이루어지는 에코랩, 어린이 대상 교육 공간, 4D 영상관 등도 함께 마련돼 있다.

야외로 나가면 또 다른 생태 체험이 가능하다.

금구리구역은 습지 생태계를, 하다람구역은 기후대별 삼림 식생을, 고대륙구역은 우리나라 사슴류의 서식지를, 나저어구역은 백로류·오리류 등 야생 조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출처 : 국립생태원 SNS (국립생태원의 꽝꽝나무)

이 외에도 밀수·밀거래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시설인 CITES동물 보호시설과 에코케어센터 등 전문적이고 구조적인 생태보전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곳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식물 중 하나가 바로 ‘꽝꽝나무’다. 주로 전라도, 경상도, 제주 지역의 해안가와 숲 가장자리에 자생하는 상록관목으로, 가지와 잎이 촘촘하고 잎 표면은 윤기 나는 짙은 녹색을 띠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5~6월에 피는 꽃은 수꽃과 암꽃이 구분되어 피고, 10월이면 흑색의 작은 열매가 달린다.

이 나무의 특징 중 하나는 불 속에서 잎이 터지며 나는 ‘꽝꽝’ 소리인데, 이 때문에 충무공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왜군을 교란하는 전술적 장치로 사용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출처 : 국립생태원 SNS (국립생태원의 꽝꽝나무)

국립생태원은 이런 식물들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생태적 의미와 사람과의 관계, 과거의 역사까지 풀어내는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하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이 휴관일로 지정된다. 주차 공간은 약 1,000대 규모로 넉넉하게 마련돼 있다.

역사와 자연,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공간에서 평범한 나무 한 그루가 얼마나 흥미롭고 특별한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출처 : 공공누리 (국립생태원의 꽝꽝나무)

올여름, 생태와 문화, 탐방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국립생태원으로 떠나보자.

0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장마라서 여행 포기했나요?”… 오히려 비 오는 날 더 아름다운 여름철 장마 여행지 2곳

더보기

“아직도 여름휴가철 숙박업소 바가지 쓰나요?”… 청정자연 속에서 숙박도 해결하는 가성비 여행지

더보기

“580만 그루가 만든 장관”… 국내 유일 녹차관광과 등산 동시에 즐기는 청정자연명소 2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