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 장은 기본이에요”… 입장·주차 다 무료인 수레국화•꽃양귀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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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양주한강공원)

수천 송이의 푸른 수레국화가 파도처럼 일렁이는 광경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푸른빛으로 가득한 꽃의 물결이 시야를 가득 메우고, 그 사이사이 붉고 노란 꽃양귀비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며 봄의 절정을 알린다.

한 폭의 유화처럼 펼쳐진 이 풍경은 오직 지금 5월의 끝자락과 6월 초까지 단 며칠간만 만나볼 수 있다. 계절의 순환 속에서 찰나처럼 스쳐가는 이 장면은 놓치면 다시 보기 어려운 자연의 선물이다.

도시의 바쁜 일상에 지쳐 무채색으로 물든 마음에 잠시 색을 입히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사람의 손이 닿기 전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듯한 이 풍경 앞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꽃밭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천천히 걷고, 숨을 고르며 주변을 바라보게 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양주한강공원)

무엇보다 이곳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걷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든 만족하고 돌아올 수 있다.

도심 속 일상에 숨통을 틔워줄 자연 속 쉼표, ‘남양주한강공원(삼패지구)’로 떠나보자.

남양주한강공원(삼패지구)

“자전거 타고 꽃바다 걷는 남양주 핫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양주한강공원)

경기도 남양주시 강변북로632번길 14 (수석동)에 위치한 ‘삼패한강공원’은 한강을 따라 조성된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는 드넓게 펼쳐진 수레국화가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만들어낸다. 수레국화는 강한 햇살 아래에서도 푸른빛을 잃지 않으며,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들판처럼 살아 숨 쉰다.

그 사이로 꽃양귀비가 불쑥불쑥 얼굴을 내밀어 생기를 더하고,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물들인다. 이 아름다움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단기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기에 지금 가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때문에 이 시기를 아는 이들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삼패한강공원을 찾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양주한강공원)

이 공원은 단지 꽃만 보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어린이정원, 음악분수, 물놀이장 등 테마별 공간이 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는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만들어 준다.

또한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려 산책 중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수공예품과 중고 물품이 거래되며, 직접 만든 간식이나 소소한 생활용품도 만나볼 수 있어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양주한강공원)

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이곳에는 자전거길도 길게 이어져 있다. 수변을 따라 뻗은 이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강과 꽃,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굳이 자전거를 타지 않더라도 산책만으로 충분히 감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코스 자체가 완만하고 잘 정비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에 좋다.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삼패한강공원의 또 다른 매력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입장료가 없다는 사실이다. 주차 역시 가능하며, 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찾아갈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양주한강공원)

자연이 허락한 짧은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수레국화와 꽃양귀비의 향연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고 싶다면 당장 남양주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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