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오세요”… 이런 풍경을 단돈 5천 원으로 즐기는 피크닉, ‘선착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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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천 여행지
선착순 신청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한루원)

도시의 봄은 늘 바쁘다. 벚꽃은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사람들은 그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말마다 어디론가 향한다.

하지만 정작 그 속도를 따라가다 보면 봄을 ‘본’ 것 같긴 한데, ‘느꼈다’는 감각은 어딘가 부족하게 남는다.

만약 봄의 한가운데 앉아 천천히 햇살을 들이마시고 바람을 느끼며,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흐르는 풍경 속에서 잠시 멈춰 설 수 있다면 어떨까. 잔잔한 물가 옆 고운 정원, 고요히 흔들리는 나무 그림자 아래에서 펼쳐지는 소풍 같은 하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한루원)

그곳에서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계절을 오롯이 품을 수 있다. 준비물도 많지 않다. 자리 하나, 간식 몇 가지, 그리고 함께할 사람만 있으면 된다.

이번 봄, 누군가는 바로 그 특별한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광한루원 피크닉 봄

“차려진 피크닉 세트에 간식까지”

출처 : 남원시 (광한루원 피크닉 봄 포스터)

전북 남원시가 광한루원에서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광한루원 피크닉 봄’ 프로그램을 오는 25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팀당 5천 원에서 1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돗자리와 테이블, 담요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와 함께 간식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이 피크닉 세트를 활용해 광한루원 안에서 3시간 동안 봄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전, 오후, 야간 세 타임으로 나눠 각각 선착순 50개 팀을 모집한다.

출처 : 남원시농업기술센터 SNS (‘광한루원 피크닉 봄’ 예약용 QR코드)

남원시 관계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광한루원에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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