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나들이 코스 추천
서울의 단풍은 화려하면서도 고즈넉하다.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단풍경관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과 따스한 색채로 지나가는 주민의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단풍 명소인 남산서울타워와 매헌시민의 숲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남산서울타워
360도 전방향으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남산서울타워'(서울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는 매년 1,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울 대표 명소다.
현재 남산서울타워를 중심으로 인근 길목 곳곳에 단풍물이 들어 가을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타워에 올라 산과 도심이 어우러진 단풍뷰를 감상하며 광활한 서울시내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저녁 무렵에는 노을과 단풍, 야간조명이 그려내는 야경을 즐기며 사색에 잠길 수도 있다.
서울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남산서울타워의 색다른 단풍 풍경을 놓치지 말자.
매헌시민의 숲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시민의 숲은 단풍의 계절에 더욱 빛나는 공간이다.
서울시와 KB국민은행,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매헌시민의 숲 낙우송 숲 일원에 약 1천300㎡ 규모의 어린이정원을 조성했다.
이곳은 상자, 파이프, 통나무 라운드, 양동이, 블록 및 암석과 같은 ‘개방형 재료’를 적극 활용해 어린이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자연물을 찾아보는 ‘찾기 숲’, 감각을 자극하는 ‘느끼기 숲’, 자연물을 구조물에 부착해 꾸밀 수 있는 ‘꾸미기 숲’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더불어 물이 고이는 웅덩이 지역에는 건습지를 조성했고, 큰 그늘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식물을 식재해 생태환경을 다채롭게 개선했다.
서울시는 해당공간을 11월 9일 정원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첫선을 보인다. 개장을 기념해 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숲 속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회차별 8∼10세 어린이 20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