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했는데 힐링되더라”… 눈 덮인 길 따라 걷는 메타세쿼이아 여행지, 시니어도 부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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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남이섬)

겨울의 정적이 내려앉은 숲길을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바람이 마음을 가라앉힌다.

사방이 하얗게 뒤덮인 눈 위로 규칙적으로 줄지어 선 나무들이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하듯 서 있다.

이 길의 주인공은 바로 메타세쿼이아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지만, 한겨울 눈 내린 풍경만큼은 다른 어떤 계절도 따라올 수 없다.

일상을 벗어나 깊은숨을 쉬고 싶을 때, 머리보다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곳이 있다. 도시에서 가까우면서도 섬 특유의 고요함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품은 이색 여행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남이섬)

자연 속에서 걷고, 쉬고,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1월의 추천 힐링 여행지, 겨울철 남이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남이섬

“눈 내린 메타세쿼이아길과 자작나무 숲길, 하루 반나절 산책 일정으로 적합”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BOKEH (남이섬)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에 위치한 ‘남이섬’은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된 국내 대표 관광지다. 사계절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명소지만, 겨울이 되면 눈으로 덮인 풍경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메타세쿼이아길은 남이섬을 대표하는 산책로로, 직선으로 쭉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터널 형태의 풍경이 인상 깊다.

하얀 눈이 나무 위에 쌓이고, 눈 위에 발자국이 하나둘 찍히는 이 길은 단순한 산책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산책로는 이 외에도 은행나무길, 자작나무 숲길 등 다양한 코스로 이어진다. 각각의 길은 서로 다른 나무로 구성되어 있어 같은 겨울이지만 걷는 길마다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남이섬)

자연의 정취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남이섬은 다양한 겨울 행사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오는 2월 말까지 ‘Winter Wonder Nami Island’라는 이름으로 겨울 시즌 축제가 열리며, 이와 함께 눈썰매장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눈썰매장은 달오름 일대에서 2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해가 지면 섬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밤에는 ‘별빛산책’이라는 이름 아래 섬 곳곳에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가에 조용히 놓인 조명들 사이를 걷다 보면 겨울의 밤이 이토록 따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남이섬)

먹거리 또한 겨울 분위기를 더한다. 섬 내에 마련된 모닥불 주변에서는 마시멜로를 구워 먹거나 찐빵, 눈사람 모양의 호떡 등을 즐길 수 있다.

따뜻한 간식을 손에 들고 걷는 겨울 산책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더불어 남이섬은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THE AIR HOUSE’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상시로 개최돼 자연 속에서 문화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방법 또한 특별하다. 일반적으로는 선박을 이용하지만, 보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집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가르며 섬에 입장할 수도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남이섬)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선박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는 30분 간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10~20분 간격으로 운항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다시 30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성인 기준 19,000원으로 왕복 선박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다.

중고생은 16,0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및 36개월 이상 유아는 13,000원이다. 만 70세 이상(1956년생 이전 출생자)은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겨울 숲길을 천천히 거닐며 계절의 감각을 되찾고 싶다면, 이번 1월 남이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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