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뻔한 출렁다리에서 줄 서고 계십니까? 라벤더와 출렁다리 동시에 즐기는 이색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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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과 호수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시선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한 압도적 몰입감
출처 :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및 하늘바람 다리)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에 자리한 무릉별유천지는 과거 40년간 석회석을 채광하던 광산에서 하늘과 호수, 꽃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한 산업 유산 재생의 대표적 사례다.

이곳은 깎아지른 듯한 석회석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가 형성하는 수직적 경관이 독보적이며, 폐광지의 거친 질감과 라벤더의 부드러운 보랏빛이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6월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라벤더는 꿀풀과에 속하는 상록 저목으로, 특유의 향기가 심신 안정과 치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시는 이러한 식물학적 이점과 지형적 특수성을 결합하여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체험형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출처 :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특히 올해 5월은 채광산의 역사적 시간 위에 새로운 감성을 덧입히는 이색적인 보행 시설이 준공되는 시점으로, 축제 전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공간의 변화를 목격하기에 최적기다.

공간에 담긴 서사와 감각적인 체험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무릉별유천지로 떠나보자.

무릉별유천지

“길이보다 깊이에 집중한 65m의 반전, 라벤더 향기를 밟고 걷는 보랏빛 공중 산책”

출처 :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하늘바람 다리)

강원 동해시 이기동에 위치한 무릉별유천지는 오는 6월 개최될 라벤더 축제를 앞두고 기존 채광산 지형과 정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늘바람 다리를 선보인다.

이 다리는 라벤더정류장과 호수보라정원을 잇는 케이블형 보도교로, 길이 65m와 폭 0.8m 규모로 설계된 미니 출렁다리다.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대형 출렁다리들과 달리 규모의 경쟁에서 벗어나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다리를 건너며 라벤더 향과 바람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채광 절벽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경관을 가장 가까운 동선에서 조망할 수 있다.

출처 :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총사업비 2억 원이 투입된 하늘바람 다리는 5월 중 준공을 완료하여 라벤더 축제 이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축제 기간 집중될 인파를 고려해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보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배치다.

특히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채광 절벽은 과거 산업 현장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현재의 치유 정원과 과거의 산업 유산이 교차하는 상징적 체험을 제공한다.

공간의 이야기와 감성을 물리적인 보행 콘텐츠로 구현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시각적 만족도뿐만 아니라 정서적 몰입감까지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출처 :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와 세밀한 기획력으로 완성된 이 새로운 길은 무릉별유천지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친 절벽 끝에서 불어오는 보랏빛 바람을 밟으며 걷는 경험은 5월의 동해를 기억하는 가장 특별한 방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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